[BGM] 스키야키 스키데수?

다시 돌아온 월요일. 지친 하루 일을 끝냈으니 얼른 집에가서 맛있는 걸 만들어 먹을 꺼에요.

친구놈이 유튜브에서 뭔 영상하나 보고와서 스키야키 해달라고 1주일간 노래를 불러대서

만들어봅니다.

스키야키 라는 요리는 소고기를 달짝지근하게 졸여서 날계란에 풀어먹는 일본의 가정요리인데

정석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스키야키 만들어 먹는 방법의 수는 일본 가정의 수 라고 할 정도로

다양하거든요. 취향대로 즐기는 요리지요. 단! 재료를 넣고 익히는데 있어 타지 않도록 주의만 해주시면 되지요^^ 요리내내 불조졸 필수

제가 일본 아키타에서 지내면서 추운 지방이라 냄비요리를 많이 해먹었는데 제가 늘 해먹던 방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재료: 소고기(등심 슬라이스 혹은 아무부위나 얇게 저민 소고기), 튀긴 두부, 쑥갓, 버섯류, 배추, 곤약,

가다랑어(가쓰오) 육수, 다시마, 설탕, 소금, 계란, 청주

먼가 재료가 많아 보여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앞서 설명드린대로 취향것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뭐가 하나 들어있거나 빠졌다고 해서

크게 문제 있지 않거든요.

만드는 방법은 실로 간단합니다. 다시마 육수에 가다랑어 육수를 섞어 잘 끓여주시고요(1)

냄비에 우지(소기름)를 잘 발라주시고(소 기름덩어리가 있으면 좋은데 일반 식용유로도 상관 없습니다)

준비한 고기를 올리고 중불로 익혀주세요. 고기를 앞뒤로 살짝 굽고

뭔가 지금 바로 집어먹어도 맛있겠는데? 싶은 타이밍에 설탕을 고루고루 뿌려주세요.

그 다음 간장과 청주를 부어요. 그렇게 고기가 다 익었다 싶으면, 나머지 부재료를

이쁘게 올려주시고 준비한 육수(1)을 양껏 부어주시고 야채들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야채가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쑥갓을 넣고 잠시만 더 익혀주시면 끝!!

이제 계란 노른자를 앞접시에 잘 풀어서 고기를 적셔 후루룩 하시면 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