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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의 인간선언
게시물ID : sisa_640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
추천 : 7
조회수 : 11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2/28 2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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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Greatest love of all> 
제일 중요한 건 너 자신을 사랑하고 존엄성을 놓치지 않는 것...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개인의 인격은 물론 대한민국 국격까지 수직 추락시킨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은 박창진 사무장의 인간선언을 통해 실체가 드러났고 막강한 자금력과 권력을 앞세운 재벌기업의 인권유린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무릎을 꿇리고 폭언과 폭행을 하고 비행기를 후진시켜 사무장을 하기시킨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도를 넘은 만행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 돌아와서까지 자행되었습니다.  거짓진술을 강요하며 자신의 잘못과 모든 책임을 박창진 사무장에게 전가하였습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치달았고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카페가 개설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 회원수는 삼천여명을 넘어섰고 이들은 서명, 진정서, 민원제기, 공판참석 등의 방법으로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압박하였습니다.  

여론의 눈치를 보던 사법부는 조현아를 기소하고 구속시켰으나 이는 누가 봐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꼴이었습니다.  구색 맞추기 재판을 거쳐 조현아는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이 과정중에 김도희 승무원과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뉴욕주 퀸즈카운티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박창진 사무장에게 우호적이었던 여론이 어느 한순간을 기점으로 돌변하고 맙니다.  바로 미국 손해배상청구 금액이 500억이라는 루머가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부터인데요, 이때부터 SNS에는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악플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소를 제기하면서 명시하지도 않았고 당사자도 모르는 이 500억이란 금액의 최초 유포자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기 위해 개설되었던 카페 운영자가 이 루머의 최초 유포자입니다.  

재계 6위의 거대 재벌과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시작한 박창진 사무장은 지인을 통해 국제 변호사라는 인물을 소개 받았고 이 사람에 의해 카페가 개설되었습니다. 외롭고 힘든 박창진 사무장에게 너무나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생긴 셈이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상한 점이 드러나면서 카페 운영자의 신분에 대한 의혹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카페 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액, 사용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며 묻지마 후원금을 모금하여 논란을 일으켰고 문제가 커지자 다른 회원에게 운영자를 위임한 후 잠적했고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는 국제 변호사도 아닐 뿐더러 그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아직까지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박창진 사무장은 운영자를 매우 신뢰하며 고마워하던 상태였기에 잘못된 정황을 눈치채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늦은 시기였지만 박창진 사무장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후임 운영자에게 카페 폐쇄를 요구였으나 그는 이를 묵살하고 카페명을 바꾼 뒤 안티 카페로 체제를 전환했습니다. 그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미국소송 패소를 외치며 극렬히 비난을 해댔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자 현재는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도움을 주겠다던 이들이 오히려 이중삼중의 고통을 더 가중시킨 셈이지요. 현재는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박창진 사무장 지인에 의해 새로운 응원 카페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지난 12월 16일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한 김도희 승무원의 소송이 각하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창진 사무장의 소송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도희 승무원의 억울함을 모르는 바 아니나 이와 별개로 박창진 사무장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일방적으로 혼나고 있는 김도희 승무원을 보호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상황에 개입하게 되었고 온갖 모욕과 모멸감을 겪으며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회항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우수사원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던 직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너무나 사랑했고 좋아했습니다. 그는 열정적이었고 대한항공의 승무원이었음을 언제나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빼앗긴 존엄성 회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인간선언을 한 그 순간부터 박창진 사무장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사랑했던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안타까운 건 조현아 전 부사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녀가 늦게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했었다면 구속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미국소송도 없었을 것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 동생이자 M&M 최철원 전 대표의 맷값폭행사건, 몽고간장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 폭언폭행사건, 프라임 베이커리 강수태 회장 호텔 직원 폭행사건,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항공사 용역직원 폭행사건, 부산 생탁 막걸리 노예노동사건... 너무나 가슴 아픈 사건들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기업가들에게 청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직원들의 인권을 짓밟지만 말아 주십시오.  그들은 노예가 아니라 존엄성을 가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아, 나는 개가 아니었지, 사람이었지. 
나의 자존감을 다시 찾아야겠다. 
내가 내 모든 것을 잃더라도 이것은 아니다.”
(-박창진 사무장의 인간선언-)
 
출처
 ■ 본문 출처(제 페이스북, 박 사무장 응원 카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911130065660803&id=100002914550477
 
http://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8162355&articleid=977&page=1&boardtype=L 

■ 비디오 이미지 원본 출처 http://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2739115
 
■ 캡처 이미지 출처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W2bj&articleno=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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