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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키코 은행협의체 참여
게시물ID : sisa_1147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3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1/09 00:20:08

얼마전 DLF사태로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는데 10여년 전 기업판 DLF사건인 키코 사태가 있었고 이로인한 피해로 중소기업들이 파산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죠. 이 키코 또한 옵션 기반의 파생상품으로 당시 안전한 상품이라며 판매가 된, 즉 불완전판매가 된 상품인데 대법원에서조치 은행들 손을 들어주며 끝난 일인 듯 했으나 이번 윤석헌 금감원장이 재조사를 실시해 최대 41%까지 보상을 하라는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권고라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소비자 신뢰회복이라는 득도 있을 거라며 설득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하나은행이 첫 테이프을 끊고 보상을 위한 은행협의체에 참여했다는 뉴스입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번 정권에서 최고 잘된 인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키코 때도 그렇고 이번 DLF도 그렇고 DLF 후에 바로 등장한 작금의 라임펀드 사태도 그렇고 한국 은행권의 모랄 헤저드는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보통 외국계 투자은행의 수학자들이 만드는 파생상품을 들여와서 자신들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더 문외한인 일반 금융소비자에게 마구잡이로 판매하고 터지면 난 모른다를 일관하는 상태죠. 
이런 상태에서 윤석헌이라는 철저한 소비자보호론자가 들어와서 기준을 세우고 종합검사도 부활시키는 등 철저히 감시하고 또 키코 같은 이미 시효가 지난 사태도 다시 조사해서 보상 권고를 하고 정말 열일하시고 계신 겁니다. 
초반에 최종구 금융위와의 트러블도 있었지만 신임 금융위원장과는 괜찮아보이고 또 인사파동이라는 기레기 언플이 나올 정도로 갈아치워서 조직장악도 꽤 된 듯 보이고요. 일반 학자 출신 어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죠. 

하나은행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은행들도 협의체에 참여해서 너무 늦은 보상이지만 최대한 이뤄졌으면 좋겠고 윤석헌 금감원장도 임기 마지막까지 큰 문제없이 순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m.hani.co.kr/arti/economy/finance/9237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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