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평범하게 고등학교 졸업하구 21살에 군대를 가서 내년5월달에 제대하는 상병입니다. 근데 인생이 참 덧 없는거 같음. 스무살.스물산살.스물두살 잘산것 같으면서도 뒤돌아 보면 아 예전에 좀더 깊게 생각했으면 이런결과가 안 나왔을텐데...라는 후회도 들구.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공부도 너무등한시 하고 그저 돈버는 족족 다 써버렸던 제가 한심해지네요 그런데 이제 후회하면 뭐하겠습니까. 이미 다 지나간 일인걸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고 나약한 제 자신이 과연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고 바뀌는게 있을지 의문도 들고요. 올곧게 올바르게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살아간다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줄은 몰랐습니다. 지금은 저희 할머니가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렸을적부터 박스를 주우시면서 저희 삼남매 키우시느라 고생이많으셨었던 할머니... 억척같이 모아서 지금은 할머니명의로된 연립주택한채 마련하셨네요. 참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할머니를 본받아 저두 열심히 살아야되는데 왜자꾸 나약해지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늦은시간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