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이 주말에 왕복 80km의 거리에 있는 급한 결혼식에 가야된다고
기름값을 줄터이니 차를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솔찍히 시골도 아니고 주말이라 대중교통이 더 빠른데 차를 빌려달라고 하니 이해가 안되었지만.....
저는 차는 절때 빌려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고민하다 조심운전해서 갔다오라고 빌려줬습니다.
나중에 와서 보니 기름이 두칸정도 줄어있더군요..
기름 안채웠네?그러니 깜빡했다고 7000원이면 되겠냐고 물어봅니다....
아무리 경차이지만 가득 채워줘도 모자를 판에 친한 친구놈이 이렇게 나오니 진짜 정떨어 지더군요...
제가 넘 쫌생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