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연말이군요. 늘 그렇지만 하는 일 없이 바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일 못한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긴장해서 일했습니다..
아이슬랜드 여행도 이제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루 몸좀 풀기위해 근처에 온천이 있다고 해서 가봅니다.
역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물색깔이 범상치 않습니다. 빙하색깔이랄지.. 지열발전소까지 운영하는 아이슬랜드.
정문입니다. 무슨 sf에 나오는 모놀리스에 영감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사람없는 평일 골라서 갔는데도 버스타고 꾸역x2 몰려드는 사람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서로 입크기 경쟁합니다. 원래 남부유럽이 그렇지 머.. 서로 위로하며 들어갑니다.
일단 들어가서 보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 방에서 숙박은 못하고 쪼끔 기다리니 직원이 귀신같이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가 안내해 줍니다..
역시 프로.
따땃~한 물에 몸을 담그고 얼굴에 라바머든가 머시긴가 마구 바르고 수상바에서 주는 달달하고 맛있는 음료를 빨면서 여기저기 돌아댕겨
봅니다.. 사우나도 많고 군데군데 발견하는 재미도 많습니다.. 물은 소금이 가득~ 머리는 영하. 참 희한한 체험입니다.
한참 담그다가 수영하다가 사우나하다가 머드전신팩도 하다가 뜨거운 물에도 들어갔다가 조금 미지근한 물에도 갔다가 음료도 먹다가 지쳐서
나왔습니다. 배가 너무 고픕니다. 아래는 비싼곳입니다. 좀 기웃거리다가 가성비가 낮다는 핑계로 싼곳을 찾습니다.
역시 우리는 이게 최고야.. 서로 위로하며 마구 먹습니다. 참고로 이 온천 이름이 블루라군입니다. 링크입니다. ->
http://www.bluelagoon.com/참고로 예약이 가능하며 호텔도 붙어있어서 좀 편하게 즐기실 여유되는 분들은 그 편이 낫습니다.
먹고 슬슬 돌아댕기다보니 주변 공사중.. 돈 많이버나봅니다. 마구 확장공사중입니다.
천천히 숙소로 돌아와 보니 현관에 이런 그리운 컵라면이.. 심쿵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ㅠ_ㅠ
짐작이 가는 분이 계신데 이름이나 위치는 개인사생활 보호를 위해 놔두고 대신 집주인께 부탁해서 나중에 나오면서 복수의 선물상자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the end of part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