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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상 빌리브란트가
게시물ID : sisa_640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쌍문동또치네
추천 : 1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29 14:16:09
동방정책으로 유명한 서독의 수상 빌리브란트가 재임 중에 바르샤바에 방문해서 폴란드계 유태인 희상자 묘지에 가서 무릎을 꿇었죠.  그 때 그가 만약 이런 얘길 했다면

"무릎 꿇었으니 됐지?  이제 다시는 유태인 문제 언급 안하길 바람. 독일 대사관 주변에 유태인 추모시설 치워주길 바람.  재론 못하게 문서로도 합의해주기 바람. "

빌리브란트가 과연 임기나 마칠 수 있었겠어요.  저런 조건을 가지고 합의 아닌 협상이라도 했다면 그 폴란드 지도자가 정치인생이 쫑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마음의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다니.  일본의 사과란 무엇인가요.  일본사람의 사과인가요?  그것이라면 이미 수많은 평범한 일본의 민간인 시민단체가 직접 한국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고 눈물 흘리고 빌었습니다.  그들의 개인적인 혹은 주체적인 행동들은 할머니들께 적지 않은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마음이 아프기도 하였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들 일본 민중들도 일본제국주의에 끌려다니며 전쟁과 폭력 착취에 내던져진 힘없는 존재들이었을 뿐이니까요.

마음을 칼질당하고 갈기갈기 찢긴 위안부 희생자들은 일본의 평범한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미워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쟁이란 것을 일으키고 사람을 짐승 취급하여 마음을 난자해버린 일본제국과 그에 협조하고 묵인한 사람의 탈을 쓴 악마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는 최소한의 위로를 받고 싶은 겁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일본제국의 정신적 아들인(헌법적 아들은 아니었으나 최근 개정으로 그것도 되어가고 있는) 일본 정부의 조건없는 허심탄회한 진실된 사과만을 바라는 겁니다. 

바로 빌리브란트의 사죄처럼. . 

위대한 역사는 협잡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진정한 상호 번영과 평화는 문서쪼가리 합의문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조건 없는 진실된 사과가 있을 때 양국 관계는더 이상 합의문 따위가 필요없는 진짜 친구가 될 수 잏겠죠.

위안부 할머니들은 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숭고한 사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숭고한 이름에 돈으로 먹칠을 한 너희 양국 정부 그리고 특히 너 박근혜. . 역사가 기억할 것이다.  역사가 너를 심판할 것이다.  개같은 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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