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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가 싫은 이유(주예지,이재용..그리고 전태일열사)
게시물ID : sisa_1148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aeo
추천 : 16/2
조회수 : 138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01/15 21:02:01

 일전에 수업을 듣던 교수분이 말하길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자동차 회사라며 허구헌날 노조가 파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꾸리고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죠. 주변에 많은 사람들도 현대차노조는 귀족 노조이며 일하는 것에 비하여 돈을 너무 많이 받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2018년 최고 연봉은 삼성전자회장 243억입니다. 대기업 총수나 대표이사들은 수십억을 가져가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에게서 대기업 회장이 가져가는 돈이나 대표이사들의 어마어마한 연봉에 대한 비판은 들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일상과는 먼 사람들이고 고귀한 혈통, 좋은 학벌, 뛰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사람들은 나자신과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끔찍한 질투를 느낍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시아인을 차별하는게 백인이 아닌 지들도 차별받는 흑인, 멕시코 불법체류자들입니다.
 정말 슬프게도 차별받는 사람은 또 다시 자기보다 못하다는 생각하는 사람을 차별하죠. 

 그래서 주예지가 언급한 못배운 용접기사, 미장기술자,  공장노동자들이 돈을 많이 벌면 배가 아픕니다.
 고작 공고 나와서 쇠만지면서 돈을 1억 가까이 가져간다는 현대차 노조를 보며 내가 고작 연봉이 이정도인데 현대차 하청들은 3천도 못 받는다던데 노조들 때문에 비정규직과 하청이 죽어나간다고 생각하죠.
 물론 현대차노조의 비정규직을 차별은 개같은 일이다. 노조가 비정규직을 만들었는지 회사가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우리에게 파업하는 노동자들이 주는 손실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높은 급여를 받아 가족들하고 고기사먹고 겨울 잠바하나 사고 핸드폰 바꾸고 티비 새로 사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파업을 통해  노동자들이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재용 승계를 위한 삼성합병으로 인해 국민연금의 손실은 1300억에서 3800억으로 추산된다. 개인의 상속세를 내지 않기 위한 작업에 삼성이라는 대기업과 장관과 국민연금본부장이 나서서 불법을 저질르고 국민대다수가 혜택을 받는 국민연금에 큰 손실을 끼쳤습니다.

 이런 사실을 열심히 보도하는 언론이 얼마나 될까요? 어차피 대기업 광고로 먹고사는 언론들입니다.
 "삼성이 구현하고자하는 것과 저희가 걷고자 하는 길이 같을 것입니다". - 서울신문 사장 김영만
이재용이 빨간잠바입고 나왔다고 멋지다고 추켜세워 주는 언론이 이런 불법승계와 국민연금의 손실에 대해서도 알려줄리가 없습니다.

 대기업이 우리나라를 먹여살린다. 대기업 아니면 우리나라는 망한다. 대기업은 훌륭하신 총수님의 눈부신 활약과 선구안으로 만들어 졌고 국민들은 모두 감사해야 한다라는 논리로 언론들은 광고주의 비유를 맞쳐줍니다.

 웃기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대기업은 나라가 밀어주고 한국인 특유의 어마어마한 노동자, 연구자들을 믹서기에갈아 넣기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땅의 월급받는 모든 월급쟁이들의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는 대기업 총수들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주 52시간, 연차, 최저임금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던 전태일이라는 사람.. 평화시장 피복점 시다를 출신 재단사가 자기 보다 더 힘든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여공들을 지켜주려 22살 나이에 몸을 불살랐던 했던 희생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https://namu.wiki/w/%EC%A0%84%ED%83%9C%EC%9D%BC 전태일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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