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인가? 완경인가?

최근 인터넷상에서 여성의 월경이 끝나는 것을 칭하는 폐경에 대하여

여성으로서의 끝을 의미하는 폐경보다 여성으로서의 임무 완수를 의미하는 완경으로 부르자는 말이 오가고있습니다.

말의 의미와 취지가 좋아서인지, 혹은 여성에 대한 주제이므로 쉽사리 한마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인지

갑론을박은 많이 없어보입니다. 또한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문제도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논의해보아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폐경이라는 말을 사용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장되는 내용 중 일부는 폐경의 폐자가 부정적인 이미지이기 때문에 폐경이 병적인 의미에 가깝다 라고합니다.

하지만 폐경의 폐는 폐할 폐(廢)가 아닌 닫을 폐(閉) 자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이는 폐경이 난소가 배출되는 기관이 닫힌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다는 것으로 의학적인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완경(完經)의 경우 이러한 의미적 설명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을 담고있습니다.

물론 폐경이 좋은 어감이 아니라는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갱년기라는 말도 동시에 사용되고 있으므로 대안점도 있지않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하게됩니다.

여러모로 논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한번은 짚어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

논란은 좋으나 분란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