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제 전문대를 다니고 있는 20살 새내기입니다.

들어오게 된 과가 정보통신과인데, 한 학기를 다니고 배우면서 원래부터 되고 싶었고, 적성에도 맞고 해서 프로그래머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학교에서 접한게 C언어 뿐이라 더 구체적인 건 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것들도 접해보며 정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되서 저희 과 커리큘럼을 알아봤는데 html, 자바,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등 컴공이랑 많이 비슷한 내용을 배우기는 하지만 정보통신과다 보니까 정보통신회로(전자공학 관련), 데이터통신(통신의 기본 개념. 전파의 특성, 아날로그 디지털변조 등), 네트워크(TCP/IP, 라우터와 스위치구조, 실습네트워크 구성, 이더넷 등), 무선통신(이동통신 소개. CDMA 이동통신, 이동통신 응용기술 등) 등등 이런 과목들도 배우더라고요.

 

3년제다 보니까 이번 방학이 전과기간인데, 컴공으로 전과를 해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정말 웬만해서는 과를 옮기고 싶지는 않은데, 컴공 커리큘럼을 보니 전체적인 틀은 비슷한데 더 기초부터 가르치는 것도 있고, 더 자세히 가르치는 것도 있고 프로그래머로써 배우는 것은 컴공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저런 과목들이, 만약 프로그래머로서 필요할거라면 공부할 마음이 생길텐데, 지금 제가 보기에는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안 들고,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과목이 될 거 같아서..

저런 과목이 프로그래머로서 필요한 일이 생길까요? 전과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