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구매하시려는 분
카메라는 쓰지만 잘 모르시는 분
본 글을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저도 초봅니다.
근데 가끔보면 저보다 더 먼저 사진 입문하고 찍으러 다니는 분들중에서도 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기초개념이 엉망이라 그런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구매부터 지금까지 독학으로 왔습니다.
아직까지 크게는 틀린 적이 없습니다. 아주 심도깊은 학술적 영역의 얘기에선 많이 틀리지만, 지금 카메라 취미한다는 사람들의 80%는 학술적 영역은 보지도 않을 것,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제 수준안에선 틀린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지요. 조금 자만 해봅니다.
카메라의 분류는 일단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눈에 보이시나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렌즈일체형'과 '렌즈교체형'은 어느한 쪽이 더 높은 쪽이 아니라는 겁니다.
형태와 목적성으로 나뉘는 거지요.
이는 아래의 2차분류에서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럼 2차분류에서는 어떻게 나뉘는 걸까요?
1차분류처럼 각각의 분류마다 형태(센서, 조작계)와 목적에 따라 나뉩니다.
그리고 여기에 안나온, 다음의 3차분류에 가서야 상하관계를 가를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1차분류의 형태와 목적성은 분류제목자체에서 다들 아실겁니다.
'렌즈를 교체할수 있느냐'
간단하죠?
그럼 2차분류에선 어떻게 나뉠까요?
목적성이야 뻔할겁니다.
일체형 특수목적용은 저는 방수카메라와 액션캠을 해당 분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교체형에서는 무게와 부피로 나누면 됩니다.
남은건 '형태' 입니다.
저는 '이미지센서'와 '조작계'의 형태에 따라 나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차이에 따라 상하관계가 정해지는 것이지요.
이미지센서는 나중에 보고 먼저 각 카메라의 조작계에 따른 차이를 보겠습니다.
먼저 렌즈일체형 카메라의 조작계 비교 입니다.
(모든 사진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여러분이 가장 쉽게 볼수 있는 모델들로 가져왔습니다.)
캐논의 똑딱이 익서스 입니다.
조작성은 단순히보시면 그냥 누르고 돌리는 버튼갯수를 보시면 됩니다.
꽤나 심플하죠?
폰카처럼 셔터를 누르기만, 그리고 아주 단순한 조작밖엔 못합니다.
다음은 모르는사람은 없다는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시리즈입니다.
어라라?? 버튼갯수가 딱봐도 많습니다.
그리고 뭔지모를 '모드다이얼'이란 녀석도 들어갔네요.
네 그렇습니다.
모드변경.
이게 똑딱이랑 고급카메라를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모느를 바꿈으로 인해서, 각 모드별로 사용자의 의도를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자동모드랑은 다른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의 기본을 공부해야 하는 레벨이죠.
별개로 현존 하이엔드 최강, rx1을 보겠습니다.
다이얼이 더 늘어났죠?
그리고 핫슈라는 녀석이 생겼습니다.
이런 모습은 '렌즈교체형' dslr과 미러리스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dslr과 미러리스의 조작계 차이를 보겠습니다.
캐논의 보급기 700d 입니다.
일단 렌즈교체를 제외한 일반 똑딱이랑의 차이는 모드다이얼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이녀석도 하이엔드카메라처럼 모드변경을 통한 사용자의 의도를 표현할 수 있겠네요!
또 공부를 안하면 안될 레벨이겠네요!
계속해서 '크롭' 고.급.기인 캐논 7dmk2를 보겠습니다.
버튼이 바보가 봐도 알정도로 늘어났네요?
거기다가 상단 표시창도 생겼습니다.
dslr도 조작성으로 상급기 하급기를 나눕니다.
'고급기는 풀프레임인가 뭐시긴가 하는거 아닌가요?'
풀프레임 안에서도 보급과 고급이 나뉩니다.
풀프레임 '보급'기인 캐논 6d를 보시겠습니다.
'모드다이얼도 있고, 상단 창도 있고, 버튼도 엄청 많은데요?'
그럼 풀프레임 상급기인 5dmk3을 볼까요?
비슷하지만 역시다 더 상위인 5d쪽이 버튼이 많은것을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겉모습이 아닌 내부적으로도 여러가지 차이가 존재합니다.
보급기는 1/4000초 셔터속도가 끝인데, 고급기는 1/8000초 까지 가능하다던지...
여튼 어려운건 집어치우고 초보지향적으로 단순히 보면 겉모습만 보고도 차이를 알수 있습니다.
미러리스도 똑~같습니다.
미러리스 보급기인 소니 a5100을 보시겠습니다.
핫슈가 없고 모드다이얼이 없네요.
버튼도 단순합니다.
단! 모드다이얼은 없으나 내부 매뉴를 통해서 모드변경이 가능합니다.
이놈도 공부안하면 못쓰는거에요.
그럼 상급기인 소니 a6000을 보시겠습니다.
딱봐도 버튼이 많아졌네요.
모드다이얼도 있고, 다른 다이얼도 있고 여튼 버튼이 넘칩니다.
이렇듯 보급기와 상급기의 차이는 버튼갯수로 보시면 쉽습니다.
논외로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a7rmk2를 보겠습니다.
다이얼도 늘어나고 버튼도 더 많아졌네요.
회사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카메라 제조사가 조작성과, 목적성에 따라서 카메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적성에 따라서 취사선택하시면 되며,
카메라를 비교할때 조작계를 보고 상급기와 하급기를 구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