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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 독감보다 안전하다고요?
게시물ID : sisa_1148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uebird
추천 : 5
조회수 : 191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0/02/02 11:21:50
오유 눈팅족 오랜만에 로그인 박습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 관련하여 미국독감과 비교하며 물타는 사람이 여럿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는 고작 300명 죽었는데 미국에선 독감으로 8천명이나 죽었으니 덜 위험하다? 안전하다?

미국독감은 예방백신도 약도 있으며, 얼마전 우리나라를 휩쓸고간 A형 독감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넉달새 8천명이 죽었다죠? 우리나라도 매년 3천명 이상 독감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왜 독감에는 정부도 기레기도 호들갑 떨지 않는걸까요?

독감은 전염성은 매우 강하고 사스나 메르스 등과 달리 별다른 방역 및 관리를 '하지 않아' 감염자수가 월등히 믾지만, 약만 잘 챙겨먹으면 대부분 완치되며 완치 후 남는 후유증도 없고 사망률은 고작 0.05%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겨우 300명 넘게 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그 이전의 메르스, 사스에는 전세계가 다 호들갑을 떠는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열이 높아지면 해열제 먹고 소염제 먹으면서 그저 몸이 이겨내길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망률이 독감에 비해 수십 수백배에 달하며, 중국 연구진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의료학술지 란셋에 등록한 연구에 따르면 금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망률은 11%에 달합니다.

현재 사망률이 2프로라 하지만, 그만큼 완치율도 낮습니다. 사망자 304명, 완치자 328여명입니다. 감염자 중 거의 절반은 시체로 나오고 있으며 나머진 아직 결과를 몰라요. 거기다 완치됐다 한들 폐에 손상을 입혀 호흡기에 영구적인 기능저하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폐 섬유화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국인 교류가 잦은 각국에서 독감과 달리 막대한 예산을 쏟아 방역에 힘쓰고, 특정 지역 체류자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발원지인 중국은 진작 도시 자체를 봉쇄해버리고 연휴기간을 지속 연장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겁니다.

다행인점은 전염성이 독감만큼 강하진 않은 것으로 보이며 마스크 착용하여 비말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고 손발만 잘 씻으면 어쩌면 이대로 조용히 지나갈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초기 대응에 실패한 중국의 경우 감염자가 추적관리가 불가능한 수준에 달하고 나서야 적극 대응을 시작했고, 결국 도시 샤따를 내려버렸음에도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리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전수조사도 하고 능동적으로 추적관리하고 있으며 과거 박근혜 최순실의 메르스 방역과 비교가 불가할만큼 잘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중국과 교류가 잦은 각국에서는 외교적 마찰과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에도 입국을 금지하고 있을까요? 내부적으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나 외부에서 쏟아져 들어오게 되면 그때부턴 겉잡을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밀입국 단속은 강화해서 잡을 수 있지만 중국에서 입국하는 수만명을 격리 및 추적관리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외교적 득실과 국민의 건강 중에 저는 건강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부디 큰 탈 없이 사태가 종결되고 지나가길 바라나 혹시라도 만약에라도 골든타임을 놓치는건 아닐지 걱정되는 마음과 독감 사망자 들먹이며 별로 위험하지 않다 치부하는 회원분들이 눈에 띄어 심히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글 남깁니다.

모쪼록 다들 마스크 꼭 챙기시고 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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