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덜 덥긴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야심한 밤 기온이 후덥지근합니다.
운동량은 전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땀이 멈추질 않고 상의를 짜면 물이 떨어질 정도입니다.
덕분에 놀이터에서 철봉하면 모기들이 아주아주 많이 달려드네요.
원래도 모기의 사랑을 많이 받는 몸이었는데, 땀이 흐르니 더 좋아해주네요. 야호!!
22층을 한번 오르는 시간이 전번보다 살짝 짧아졌어요.
문제는 이후 근력운동할 힘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겁니다. ㅜㅜ
계단 6세트를 하면 50여분이 소요되네요.
한번 오르는데 4분여*6세트= 25분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내려오는 시간 1분30여초*5번= 8분여
2번 오른 후 아파트 주차장 한번 왕복하기 2분30초*2번= 5분
대략적 40분 정도면 될 것 같은데... 계단 어딘가에 시간을 잡아먹는 블랙홀이 있나 봅니다
계단만 오르고 마치기 아쉬워서 동네 놀이터에서 풀업과 딥스를 하고 있어요.
원래는 푸시업과 런지, 마운틴클라이머, 버피도 섞어서 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무엇보다 금방 지칩니다.
운동종류를 늘리면 세트수가 줄어들어 우선 급하다 생각한 부위를 하는데도 3세트하면 힘들어 겨우 한세트 추가해 마무리하게 되네요.
가장 큰 문제는 밤에 운동하고 나면 엄청난 허기가 느껴집니다.
아침이나 낮, 저녁시간대에는 운동 후 식사를 하면 됐는데...
물, 탄산수, 방울토마토 등 채소가 있음에도 그런 것들은 별로 먹고 싶지 않고 단짠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요. ㅜㅜ
미친듯한 야식 욕구를 언제까지 붙잡아둘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다게 분들 모두 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득근하시기 바랍니다. 퐈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