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자 연인이자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친한 친구.
죽이 잘 맞아서 여럿이 있든 둘이 있든 화제를 꺼내려 노력하지 않아도 즐겁고, 말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고 편한 사이.
수 십년 동안 보아도 매일이 새롭고,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서로의 존재에 행복을 느끼며 감사를 느끼고,
취미가 비슷하지 않아도 서로 취향 존중하면서 이해해줄 수 있는 사이.
서로의 모든 결점과 컴플렉스를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이.
외모나 겉모습이 아닌 그 사람 자체의 가치에 소중함을 느끼는,
어쩌면 부모님보다, 우리 둘이 앞으로 낳을 자식보다 나라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사랑해줄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