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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내년은 올해보다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기를....
게시물ID : sisa_641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쟁이
추천 : 2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31 00:46:29
하루 하루 버티는게 버겁다....

제대로 된 끼니 한 번 먹으려면 만원짜리 한장은 우습게 나갔고
만원짜리 한장 벌려면 두시간을 일해야 했다.

불행하게도 이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얻었고
나만이 뒤처진 루저가 아니라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그리고 비겁하게 뒤늦은 군대를 갔다.
2년이란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군대에 있다가 나오면 세상이 바뀌어있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고,
남들이 세상을 바꿔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같이 싸우지 않고 비겁하게 도망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생각은 정말 잘못되었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세상 돌아가는 시국이 더 나빠질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들이 바꿔주기를 기다리면 늦는게 아니라 안 바뀔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직 나는 군인 신분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어디에 입당했다 하더라도 발설하면 안된단다.

다만 내년은 조금 더 나아지길 기도하며 2015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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