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시절내내 공부때문에 힘들어서 운적은 별로 없는데 돈때문에 울었던 기억은 참 많네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항상 알바를 해야했었는데 잘사는 누군가를 만났을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종종 느끼곤 했어요.
오늘도 스터디 하는데, 친구가 박원순시장이 청년 실업자들에게 50만원씩 주겠다는 기사에 어떻게 50만원으로 살아가냐 라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취준생이구요. 졸업 예정자에요.. 요즘 자격증준비하느냐고 일주일에 단 두번 서빙알바하는데 이틀 일해서 6만원 벌거든요.. 한달이면 25만원 정도 버는거죠. 그리고 제가 다리가 아파서 서빙알바를 계속 안하다가, 강사 알바자리가 안나서 어쩔수없이 또 서빙알자를 시작했는데.. 이제는 알바 안하고 정말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상황이 그게 안되네요.
아마 주변 친구들, 부모님은 제가 이렇게 고민하는지 모를거에요. 늘 자신감있고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줬으니깐... 사실 마음속으론 참 돈에 쪼들리고 돈때문에 서러워 한참을 우는데..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것이고, 또 다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텐데 오늘은 참 울고싶은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