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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달째.... 후회해요 전 어쩜 좋나요..도와주세요ㅠ
게시물ID : gomin_1149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iY
추천 : 21
조회수 : 4790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4/07/12 08:46:09
8년 연애끝에 부끄럽지만 아이를 먼저 가지고 급히 결혼했네요. 
 오래 사귀기도 했고.. 결혼 후에 맛없는 밥도 맛있다고 먹어주고  일도 더 열심히 하고  잘하려고 애쓰는 것 같아 정말 잘 살수 있을것같았어요.  

그러다 방금전 남편 휴대폰을 보는데 연애때부터 제 심기를 어지럽히던 여자와 대화한 목록을 봤네요. 

그 여자는 남친도 있고 제 남편에게 이성친구 이상의 감정은 전혀 없어요.  그런데 남편이 아주 어릴때부터 봐온 사이고. 남편이 맘에 오랫동안 담아뒀던 여자예요(본인은 극구 부인하지만 제 촉으로는 그랬어요.)  

대화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고 내용은 이러합니다.
 ㅡ여: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 
ㅡ남: 난 이제 유부남이다 ㅋㅋㅋㅋㅋ 이제 망했어 
ㅡ여: 에이 뭘 또 망했대~~좋은거지 ㅋㅋ 
ㅡ남: 결혼전에 너랑 찐한포옹을 했었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ㅡ여: 아 뭐래 
ㅡ남: 니 옆에 있는 날 오랫동안 상상했었지 ㅋㅋㅋ 그치만 이제 영영 안녕이야 ㅋㅋㅋ 
ㅡ여: 뭘 또 그런걸 상상했대??  

요약하면 이러네요 
참... 결혼전에 이러고 다니는 줄 알았으면 절대 결혼 안했을거예요. 임신한 약혼녀 놔두고 어쩜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나 싶어요. 
저런 말은 저에게도 그리고 여자애의 남친분에게도 엄청 실례아닌가요. 
연애할때도 하도 그 여자애 얘기하는것 좋아하고 그 여자랑 저랑 서로 말실수?? 한적이 있었는데 그 여자애 편들면서 몇날 몇일 얘기하길래 제가 그렇게 좋으면 가서 사겨달라고 가서 빌어!!!아님 내가 대신 고백해줄까?? 이렇게 화낸적도 있었는데 
그 여자가 좋았으면 그 여자랑 사귈 것이지 왜 저랑 그리 오랫동안 사귀면서 좋다고 애기까지 가졌는지 

정말 잘 살수있을줄 알았는데 뒤에서 이러고 다녔다니 기가 막히면서 벌써 후회돼요. 저 어쩜 좋나요 ㅠㅠ.... 심란해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할런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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