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행시 숙소를 한군데? 여러군데?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travel_16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슴가는진리
추천 : 5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2/31 12:37:21
옵션
  • 본인삭제금지

일본여행에서 질문인데 특히 간사이지방 여행자가 이런 질문을 많이 하는듯합니다.
간사이지방이 오사카/고베/교토/나라/히메지등등 갈곳이 많고 관광지가 많다보니 고민하는 부분이고
저도 여행다니면서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근데 무조건 한군데서 묵는게 낫다, 숙소를 동선에 맞춰서 잡는게 낫다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 이유는 읽다보면 아실거에요.

각각 장단점을 알아볼까요?

1. 한군데 숙소를 잡는 경우

장점. 
짐을 호텔에서 맡겨놓고 들도다닐 일이 없으니 몸이 가볍다.

단점.
이동시간에 소모가 많을 수 있으며 약간이지만 관광이 제한될 수 있다.


왜 단점이 되느냐? 만약 4박5일 일정에 교토를 2일간다고 하면 그 이틀간 오사카-교토를 매일 왕복해야합니다.
예를 몇가지 들면....만약 숙소를 교토에 잡았다면 왕복은 1번이면 끝이겠죠. 이동시간, 차비등에서 그만큼 손해를 보게됩니다.
또한 교토에서 묵는데 오사카성 야경을 보고싶다... 보러가기 무척 힘들겠죠. 못가는건 아닙니다만 힘듭니다.




2 동선마다 숙소를 잡는 경우

장점.
각각의 관광지마다 숙소를 잡게되니 숙소를 위한 동선이 짧아진다. (시간,교통비절약)

단점.
짐을 들고 이동을 해야하니 힘이들고 경우에 따라선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야 하므로 절약한 교통비가 락커비로 들어간다.


짐이 백팩하나 혹은 캐리어하나정도의 경우면 그래도 할만합니다. 그 이상의 경우 짐을 들고 이동하는건 매우 고역입니다.
어깨는 무겁고, 등에는 땀차고, 다리는 후들거리죠.





저의 경우는 이렇게 해결합니다. 일종의 절충안인데 결론적으로는 숙소를 옮깁니다.
4박5일 오사카-교토여행을 예시로 설명드릴게요.

1일, 오사카에 도착해서 오후 관광 및 오사카의 호텔에서 숙박을 합니다.
2일, 짐을 들고 교토로 이동해서 교토의 호텔에 짐을 맡깁니다.
     그리고 교토관광 후 체크인
3일, 교토관광을 열심히 합니다. 짐은 호텔에
4일, 교토관광이 끝났다면 짐을 찾고 오사카로 갑니다.
     마찬가지로 오사카도착하자마자 짐부터 맡기고 관광 후 체크인
5일, 짐찾고 공항으로

즉, 짐은 도시간 이동시에만 들고 이동하는겁니다.
호텔의 체크인은 보통 3시에서 5시 이후지만 짐은 그 전에도 맡아줍니다.
심지어는 아침에 짐맡기고 저녁에 체크인하려니까 짐은 이미 호텔방에 옮겨놨더군요. 서비스 괜찮습니다.
좋은 호텔이었느냐? 3인 1박에 17만원정도의 일반적인 비지니스호텔이었습니다.

짐을 들고 이동하는건 힘들지만 짐을 들고 걷는 시간은 극히 짧습니다.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도시와 도시를 출퇴근하듯이 매일 왔다갔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시간에 관광을 하거나 휴식을 합니다.





이런 글을 쓴 이유가 뭐냐면

숙소를 어떻게 잡느냐고 질문을 하면
여행자의 동선이 어떤지는 고려하지않고 무분별하게 숙소를 한군데 잡으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서입니다.
매일 왔다갔다할바엔 한두번쯤 짐들고 잠깐 이동하는게 오히려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이득임에 분명한데
짐들고 다니면 무조건 고생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딱히 오유를 말하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일본여행까페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어요.


만약 위의 경우와 다르게 교토를 하루만 다녀온다면 숙소한군데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만
위의 경우처럼 교토에서 1박이상 해야한다면 오사카-교토왕복시간도 부담입니다.
특히 오후 5시가 넘어가면 문닫는 일본의 관광지라면 더더욱 시간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처 내 머릿속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