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부터 병원 갈 때마다 초음파사진과 동영상들을 사진찍어 친정과 시댁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연락 드리고 했는데 시어머님이 너희 친정은 첫애니 신기하시겠다고 우리(시댁)는 이미 한번 겪어봤다고 그때 참 신기했다고 하시네요(몇 번 씩이나 듣네요)
그 때 이후론 안보내게 돼요. 나랑 남편에겐 너무 소중한 아기인데, 무럭무럭 잘 커주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감사한데 첫정이 뭐라고..
연말이라 저희집에서 시댁 회동을 했는데 어제 저녁에도 같은 소리를 듣곤 참 맘에 사무쳐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습니다. 평소 아이를 안좋아했지만 애가 생기니 샘솟던 조카에대한 정 마저도 사라지네요 내새끼 내가 이뻐해야지 저 애는 시댁이 다 이뻐해줄건데하는 마음이 들어버려요. 그렇게 첫정이 중요한가요. 전 오늘도 상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