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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 1차(2015년 12월 14일) 오전 질의응답 중요포인트
게시물ID : sewol_48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서각
추천 : 15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01 12:59:11
 
공중파와 종편 등에서 철저히 외면을 하는 가운데, 세월호 특위의 진상조사 1차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만 생중계가 되었기 때문에 시청한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 역시 실시간으로는 못 보았고, 개인 블로그에 영상들을 저장한 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는 중입니다.
 
상당수 언론들이 성과가 별로 없었던 청문회라고 혹평을 하고 있지만( 아마도 청문회 무용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인 듯... ), 개인적인 느낌이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정부·여당의 철저한 방해공작과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그나마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신 세월호 특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214일 오전에 있었던 청문회 내용 중, 뒤늦게나마 그 중요 포인트들을 한 번 정리해 봅니다.
    
 
세월호 사건 당일 해경 현장 지휘라인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20151214.JPG
     
우선 이번 청문회를 통해, 사건 당일 해경 지휘업무 실무책임자들의 면면이 일반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목포해경 경비구난과 해상치안상황실 상황담당관인 조형곤, 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 경비안전과 총경 유연식,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이춘재 ).
 
다음으로, 해경이 작성한 녹취록이 여러 개의 버전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회나 검찰, 감사원 등에 제출된 녹취록의 일부는 일부러 중요 부분이 생략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요한 점은 왜 해경이 그 부분들을 생략했는지, 그 의도에 관한 부분입니다.   
 
09시 18분 TRS 녹취록에서 빠진 부분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20151214.JPG
 
우선 091843초의 명인집 타워 : 인원이 450명이니까 일사분란하게 구명벌교신되고 있습니까?’라는 부분입니다.
    
해경 123정과 B-511등의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기 이전에, 해경 지휘부는 세월호 내부에 45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교신내용이 삭제된 것이지요.
   
09시 18분 TRS 녹취록에서 빠진 부분 왜 빠졌나 02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20151214.JPG
   
법원 재판과정에서 해경 B-511 헬기의 항공구조사인 박 아무개는 선내에 다수 승객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분명히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내에 진입을 시도하려고 했을 것입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결국 둘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박 아무개 항공구조사가 위증을 했거나, 혹은 해경지휘부가 승객이 450여명이나 세월호 안에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거나.
    
현장에 도착한 해경 요원들이 직접 선내에 진입해서 탈출지시만 내렸어도, 대부분의 승객들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사건 당일 해경의 구조작업과 상황전파등과 관련해서,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경이 녹취록의 해당부분을 대체 왜 숨겼는가?’에 대한, 특조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09시 18분 TRS 녹취록에서 빠진 부분 왜 빠졌나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20151214.JPG
   
09시 18분 TRS 녹취록에서 빠진 부분 왜 빠졌나 03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20151214.JPG
     
0927분경의 녹취록 부분도 마찬가지. 여러 가지 내용의 교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중교신이라고만 표기한 채 구체적인 내용들이 생략이 되어 있습니다.
      
09시 27분 TRS 녹취록에서 빠진 부분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20151214.JPG
 
09시 27분 TRS 녹취록에서 빠진 부분 왜 빠졌나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20151214.JPG
  
그 이유에 대해서 특조위는 이렇게 추측을 했습니다. 최초로 현장에 도착했던 해경 511 헬기가 승객들이 모두 배안에 있다라고 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경 지휘부는 현장요원들이 선내로 진입해서 퇴선을 유도할 것을 명령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중요부분들이 있겠으나, 혹시 청문회를 보지 못하셨던 분들은 올려드린 동영상을 직접 시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 청문회 일정 부분도 필요하다는 분들 계시면, 계속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QXNVC0SwwuI

https://www.youtube.com/watch?v=qjn1DRCojkM

https://www.youtube.com/watch?v=ZQr1zNoMx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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