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하듯이 막 써내린 글인데도 써주신 댓글들이 마치 옆에서 어깨 다독여주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나도 사람이니까,완벽하지도 않고 덜렁대고 잘 까먹고 그런 사람인데 일과 가사를 함께 한다는게 사실 너무 부담되었어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바닥이라는걸 제가 느끼고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애들한테 화내는 횟수도 늘어나고,신랑에게도 짜증내는 횟수가 늘어가더라구요 근데 너무 상냥하신 여러분들덕에 마음이 풀어졌어요 전 친정도 멀구요 시댁도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에요 동네에 아는 엄마들도 별로 없구요 그러다보니 혼자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옆에 남편이 있어도,아이들이 있어도요.. 너무 감사합니다 남은 연말 즐겁게 보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