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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 때 헬조선은 상당 오랜 기간 헬조선일 수 밖에 없는 이유
게시물ID : sisa_642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이17
추천 : 0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01 18:39:39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26731&s_no=226731&page=1
의 댓글에 썼는데 너무 길어 따로 글 씁니다, 댓글 지울까 말까했는데 남깁니다.
사실 많이들 아는 내용일 거라 생각하며, 무식한 제가 더 모르거나 잘 못 아는 부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적은 언제든 감사드립니다.)

한국에는 몇가지 특이점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엄격한 위계질서, 사회신분구조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때 양반 그리고 사농공상의 신분구조, 그리고 일제와 군부 독재로부터 군대 상하 위계질서
개념이 그 어떤 나라보다도 강합니다. 언어에서 1년 단위로 존댓말 반말이 갈릴 정도로 엄격하지요.

외세에 의해 조선이 망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은 조선의 정신에서 독립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양반 사농공상의 신분구조 의식은 이제 자본(돈) 혹은 명예 권력 중심으로 이동하여
모두 어느정도 만족하는 판사 검사 의사가 가장 선호되고 (이것은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재벌(기업이나 부동산)과 연예인, 교수 등이 더 높은 계급이라 인식하게 되죠. 더 보수적인 사람들은,
연예인을 딴따라라 생각하고 과거 광대 계급으로 생각하지만.
외국에도 분명 이러한 선호가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매우 강하게 윗 사람,
아랫 사람 개념이 강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는 서구권의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평등 의식'자체가 많이 결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헌법 상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시민이 평등하다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외세로부터
'도입'해왔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러한 가치관이 머릿속에 형성 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조선 신분, 독재 위계 때문에 더 그렇죠.

따라서 대한민국은 기본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모종의 강한 사회 신분제가 머릿속에 탑재 되어 있습니다.
이러함의 탑재가 만연 될 시, 나타나는 문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1) 상대적 기득권, 높은 신분을 위해서 약자를 밟아야하는 경쟁 구조
2) 자기보다 약자를 배제하는 카르텔 형성
3) 약자 스스로가 자기비하, 자기가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행복지수 하락.

1)은 제가 봤을 때 실제 기득권, 그리고 보수주의자들이 갖고 있는 사고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보수주의자가
분류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는 시장의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경제적 자유주의자들도 있지만,
본인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보수주의자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이러한 후자의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장치를 이용합니다.
a) 정치 관심 다른 곳으로 분산 시켜, 자신의 정치적 이권을 못 챙기게 하기. 뭐, 정치 문제 발생할 때 연예인 스캔들이 그러지 않을까합니다.
b) a)를 매우 강하게 이용하는 것이 '북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북한'이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이용하여
'복지' 자체 또한 '공산주의'와 여느다름 없다고 인식 시키는 겁니다. 또한, '북한'을 이용한 '전쟁 공포'를 이용하여,
'복지' 와 같은 좌 성향의 정치 이념을 가진 사람들을 '종북 빨갱이'와 같이, 대한민국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왜곡시켜 세뇌시키는 겁니다. '복지' '부와 기회의 평등화' 를 주장 -> '종북 빨갱이, 간첩'와 같이 완전 흑과 백을 만들어 놓아
원천 봉쇄 시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상당수 사람들이 여당을 싫어해도 뽑는 이유 중에 매우 크리티컬 한 것이
바로 이 '북한팔이'입니다.
c) 지역비하, 차별. 단도직입적으로 '전라도 비하'. 사실 지역 차별은 우리나라에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미국, 일본, 영국 등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가령 미국의 경에는 농축산업이 발달한 텍사스나 몰락한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이 있는 디트로이트.
일본의 경우는, 역사적으로 보아도 과거 도쿠가와 정권이 에도를 수도를 하였을 때, 자신의 기반에 위협이 되는 일본 서남 지역을 차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결국에 뭐냐면, 지역차별은 이권 다툼입니다. 기득권을 갖고 있는 지역이 그렇지 않거나 도전하는 지역에 대해서 본인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갖은 지역 관련 낭설을 만들어, 지역 차별에 대한 정당화 명분을 만듭니다.
전라도도 그렇습니다. 결코 아무 죄 없는 '경상도 주민'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지만, 독재 정권의 핵심 인물들인 박정희는 경북 구미 출생 대구사범학교
출신이고 전두환 노태우는 대구 출생입니다. 경상도가 발전한 이유에는 여러가지 있지만, 상당히 큰 요인에는 대구 창원 구미 등의 일대에 형성 시킨 공장지대 덕분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지역적 이권을 유지하는 것에 자기 지역이 아니면서 독재에 반대하는 전라도 출신 김대중은 큰 골칫거리죠. 김대중, 그리고 광주 민주화 운동은 비단 독재 정부 뿐만 아니라 지역적 기득권에 대한 도전으로 보였을 것입니다(물론 수도권 집중 개발도 있지만). 이러함을 요즘 세대에게 계승하려는 결과물이 일베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기반으로 유대감을 형성 시킨다음, 현대사 공부 안했고 왜 그런 지역비하에 도달했는지 모를 애들에게 그럴만한 세뇌를 위해서 수많은 낭설을 만들어 정당화, 명분화를 세뇌시키는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세뇌가, 정말 우리나라 심각하게, 공론화도 하기 힘들게 시나브로 파고들었다는 겁니다. 상당수 일베식 지역 비하를 세뇌된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이러한 지역 기득권화와 지역 차별화는 기득권의 형성을 통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되었습니다. 까놓고 말해, 방송에서의 사투리 증가율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만 말하지만, 저는 경상도 분들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으며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다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아무튼, 이러한 보이지 않은 지역적 문제는 공평한 한국 사회에 여러가지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d) 교육의 차별화를 통해서 기득권 유지. 가장 대표적으로 사교육, 그리고 특목고라고 생각합니다.
조기교육, 선행학습, 공교육의 붕괴 및 사교육 만연은 교육의 질을 결정 시키는 큰 요소로
집안의 경제적, 사회적 수준으로 결정되게 만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교육과 독립된
차별화 되는 코스, 특목고를 만듭니다. 물론 재능이 유달리 뛰어나서 좋지 못한 집안 환경이어도
가는 경우가 '소수'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낭중지추'의 '수재'는 적으며, 대부분은
교육이라는 투자된 훈련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특목고'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공교육' 과정을 벗어나고, 지원받기 힘든 면이 많으며, 특목고 입학 요건을 알고
훈련 시키는 집안에 유리하게 작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는 고등학교 입학인 만큼
일반적으로 자율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15세 이하 학생에게는 혼자서 자율적으로
자신의 환경 (사회적, 경제적으로 높지 않은)을 벗어나기 어렵게 만듭니다.
e) 높은 대학교 등록금. 대학교 입학에서 한번 경제적 차별을 받고, 다니는 과정 중에서도 받으며,
결과적으로 학점과 취업 등에서도 받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없으면 알바 같은 일하면서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 취업할 때, 학벌 학연주의 때문에 취업 및 승진 차별 또한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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