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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5년전 베오베갔던 황기철 제독 운전병 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49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요와공급
추천 : 43
조회수 : 12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2/22 18:12:46

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지금으로 부터 약 5년전 전 해군참모총장 황기철 제독의 운전병 글 작성해서 뜻하지 않게 베오베까지 간 오유인입니다.

(원문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0879)

세월이 참 많이 흘렀네요. 2015년 베오베 간 글을 적었을 때 20대 중반 취업준비생이었던 저는 지금 31살 사회생활 6년차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15년 8월에 어렵게 취업에 성공하여 여느 사회 초년생처럼 직장생활 적응하는데 온 정신을 쏟는다는 핑계로 오유를 잠시 떠나게 됐습니다.

.

제가 오유를 잠시 떠나있던 2015년8월부터 지금까지 황기철 제독님과 저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실분이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응원 덕분에 우리 황기철 제독님은 무죄 판결을 받았고, 연락이 끊겼던 황기철 제독님과 2017년 가까스로 연락이 닿아 소주도 한잔 하고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주목 받지 못하다가 무죄 판결 이후 많은 언론에서 황기철 제독님의 억울한 누명에 대해 조명하게 됐고, 자연스레 제 글도 성지 아닌 성지가 되어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건 감사한데, 글 솜씨가 부끄러워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에 제독님께서 "바다에서 새벽을 보다"라는 자서전을 출판하셨는데, 그 출판기념회에 감사하게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무려 한 챕터를 제 이야기로 채워 주셨고, MC분께서 제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실을 알고 일으켜 세워, 많은 분들 앞에서 본의 아니게 제가 그 운전병임을 커밍아웃(?)하게 됐습니다!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와 악수를 청하시고 장한일 했다고 칭찬도 해주셨는데 제가 별로 한 일이 없어서 무지 쑥스럽더라구요.

그날 오랜만에 사모님도 뵙고, 제가 군에 있을 때 대위셨던 부관님은 어느새 중령 진급을 앞둔 멋진 지휘관되셔서 재회 했습니다.

모두 오유인 여러분께서 제 비루한 글을 베오베까지 보내주신 덕분에 좋은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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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님께서는 지금 제2의 인생을 맞아 새 출발점에 서 계십니다.

이번 총선에 해군의 도시인 "진해"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입후보 하셨고 출마선언까지 마쳤습니다.

진해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셨고 평생 해군을 위해 살아오셨던 황기철 제독님께서 이제는 진해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시고자 합니다.

해군에서 보여주셨던 황기철 제독님의 인품과 뛰어난 리더십이라면 우리나라 정치도 잘 이끌어가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유인 여러분들께서도 황기철 제독님의 새 출발을 적극 응원해 주신다면 제독님께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으니 늘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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