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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음제협 위에 나는 네티즌 있다.음제협 이번엔 어찌할 것인가
게시물ID : humorbest_114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ㅎㄹㅇㅎ
추천 : 56/9
조회수 : 331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1/27 22:52: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1/27 18:23:31
소리바다의 폐쇄와 벅스 유료화로 많은 네티즌들이 

돈을 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으나

이런 걱정도 잠시, 또다시 얼마든지 공짜로 그것도 합법적으로

음악을 듣을 수 있고 조금만 더 신경쓰면(불법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얼마든지 mp3로 저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그야말로 뛰는 음제협 위에 나는 네티즌이 있는 것이다.

큐우(Q∼)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블로그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등록된 배경음악을 검색해서 

듣는 일종의 음악검색 툴이다. 

웹사이트(http://qbox.com) 검색창에 음악이나 가수명을 입력한 후 

결과 창에서 선택하면 해당음악이 있는 블로그나 싸이월드 창이 열리면서 음악이 재생된다. 

인터넷 브라우저에 검색 툴바를 설치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놀라운 점은 큐우(Q∼)가 단순히 음악 하나를 검색해 듣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사실이다. 

한 번 들었던 음악은 기록이 남아 언제든지 다시 듣는 히스토리, 

검색이 귀쟎을 때는 음악을 무작위로 들려주는 랜덤 재생, 

심지어는 특정 테마에 따라 곡을 모아놓는 채널(공개 앨범) 등 

정규 음악서비스에서나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들을 갖췄다. 

큐우(Q∼)툴바에서 네이버와 야후, 구글을 직접 검색할 수 있어 여러 개의 툴바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블로거들이 합법적으로 정식구매한 배경 음악만을 찾아 들려주고 

또 해당 페이지를 직접 띄우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문제를 제기할 근거가 없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이는 부수적으로 해당 블로그와 싸이월드의 페이지뷰를 크게 늘리는 결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색로봇이 음악을 자동으로 긁어오지 않고 운영자와 네티즌이 블로그를 계속 등록해나간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검색가능 음악의 숫자는 3만여곡에서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큐우(Q∼)는 그동안의 음악 듣기 패러다임을 한 번에 바꿔놓을 수도 있는 

파괴력 있는 서비스라며 음악을 다운로드해서 듣지 않고 

단순히 인터넷에서 스트리밍으로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조금만 신경쓰면 이렇게 검색된 음악을 mp3로도 저장할 수가 있다.

컴퓨터에서 현재 나오고 있는 모든 소리를 녹음해 mp3로 저장하는 

녹음기능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면 얼마든지 미니홈피나 블로그에서 나오는 음악을

녹음해서 mp3로 간단하게 저장할 수 있다.

이런 소프크웨어 중에는 고작 녹음기능 하나 제공하면서 42000원씩 받아먹는

"녹음마법사" 같이 비싸고 가치없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조금만 찾아본다면 MP3 녹음기 1.5.2 같은 무료 프로그램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이미 벅스에 음악을 듣기 위해 돈을 지불한 사람이라면

벅스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그것을 그대로 녹음해 mp3로 저장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 사건은 뛰는 음제협 위에 나는 네티즌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음제협이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조치를 취할지

궁금하다. 합법적인 음악을 찾아듣는 것은 불법이고 그 음악을 구매한 사람 혼자

들어야 한다는 법이라도 만들 것인가? 

여하튼 음악서비스 유료화 추세에 고민하던 네티즌들은 크게 반색하는 반면 

실시간 스트리밍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유료 음악사이트들은 큰 시름에 빠질 전망이다.

벅스 유료화, 소리바다 폐쇄에 넘 속상하지 마시고 

장기전을 위해 공짜 음악도 들으시면서 휴식도 취하세요. 네티즌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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