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명견만리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주제는 일본의 인구감속으로 인한 경제악화, 도시가 폐허가 되는 모습들을 보며 한국의 미래는 어떠한가에 대한 내용이었죠.
너무나도 많이 듣던 내용이었습니다. 네, 사람들이 다들 인식은 하지만 움직일수 없는 부분이죠 날이 갈수록 노령인구는 늘어가고 실제 생산인구는 줄어들겁니다.
일본이란 교과서가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말이 있었죠 아뇨, 있어도 읽지 않으면 그건 그냥 종이쪼가립니다 네 솔찍히 저는요, 좋은 부모 만나서 빚없이 삽니다 근데 저는 아이를 정말 낳고싶거든요 결혼도 하고싶고 그런데 무서워요. 내아이에게는 내가 우리 부모님처럼 못해줄까봐요 그래도 낳고싶거든요, 소비도 많이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요 이쁘게 키워서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은데 나중에 경제가 더 악화가 되고 빚투성이 젊은이로 만들고싶지가 않아요
노인 인구는 늘어나죠, 그러면 솔찍히 표를 얻으려는 정치가들은 노인 정책만 펼칠겁니다. 청년들은 뒷전이고요 그럼 결국은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폐허가 되어갈겁니다
무서워요, 뻔히 보이니까요 지금도 65세만 넘으면 모든게 복지에요 근데 청년은 숨통이 막혀요 제 친구들이요 취업못해서 울어요 죽고싶다고 하고 한숨만 쉬어요
명견만리에서요 그 후쿠시마 쓰나미 금고이야기가 나왔어요 늙은 노인분들이 숨겨놓은 비상금 주인찾은돈만 2300억원이래요 근데요, 제 입장에서도요 저도 그럴거 같아요 언제 아플지 모르고 자식은 없고 그러면요 소비 안하고 꽁꽁 모아둘거 같다고요 누가 날 지켜주냐는 생각부터 들거같아요
친한 직장다니는 언니들이랑 대화를 나누면요 가능하면 취업준비생은 만나지 말래요 이게 현실이에요. 힘들단 말이 현실이에요
세상이 무서워요 근데 나도 나중심적로 생각하는게 무서워요
정치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말을 아는데도 제 한표가 노인들의 수십표를 못이길거 아니까요 그게 너무너무 무서워요
정말 투표권 나이제한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너무 무서워요 늙는게 너무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