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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⅔이닝 무사사구' 양현종, 절정의 아트피처로 재탄생
게시물ID : baseball_115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04 09:54:29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이 아트피처로 거듭났다. 

양현종은 지난 3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소방수 김윤동이 1⅓이닝을 무사히 잘막아 2-1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개막 6전 전승의 질주를 이어갔다. 

동료인 헥터 노에시와 동반 6연승을 일구며 NC 맨쉽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1위(1.52)에 올랐다.  특히 이날 승리로 통산 93승을 달성해 김정수 재활군 코치가 보유한 타이거즈 최다승(92승)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양현종은 "어릴때 꿈을 달성했다. 이제는 100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앞으로 7승을 더하면 100승을 할 수 있다. 현재 양현종의 투구는 절정에 올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부상 변수만 없다면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런 추세라면 15승은 물론 토종 20승까지 넘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품게 만들고 있다. 

올해 양현종의 가장 달라진 점은 제구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개막 이후 6경기 41⅓이닝동안 사사구는 단 3개였다. 그것도 지난 4월 4일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6⅔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3개를 내주었다. 1회초 2볼넷에 이어 2회초 2사후 박승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5이닝을 무사사구 투구를 펼쳤다. 

이후 넥센전까지 5경기 연속 볼넷과 사구를 허용하지 않는 면도날 투구를 하고 있다. 계산을 하면 39⅔이닝 연속 무사사구 행진이다. 9이닝당 0.65개에 불과하다. 넥센 신재영(0.56개)에 이어 최소 2위이다. 완벽한 제구력이라고 볼 수 있다. 제구가 되면서 투구수도 줄었다. 이닝당 14.3개로 최소 6위이다. 작년 시즌 9이닝당 볼넷 3.46개, 이닝당 투구수 16개에서 확실한 지표개선을 했다. 

요즘 양현종의 투구를 보면 절정기에 올랐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승부를 앞세운 투구수 조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커브까지 적절하게 이용하는 완급 투구, 위기를 벗어나는 탈삼진과 병살 유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것이 제구력이 완벽하게 잡히면서 이루어지고 있다.  

개막 이후 6경기의 모습은 전형적인 아트피처이다. 아트피처는 제구력에 방점이 있지만 양현종은 왼손 투수로 150km까지 찍는 스피드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위력이 더욱 크다. 올해부터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의 수혜자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투구의 매커니즘이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 올해는 타선의 지원까지 받고 있다. 아트피처 양현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출처 http://naver.me/Fr4IEf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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