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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가 집에 외간남자를 들였어요...
게시물ID : animal_115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10
조회수 : 84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1/09 16:50:26
며칠 전부터 애기랑 다른 목소리의 가냘픈 야옹 소리가 창밖에서 계속 울려퍼지길래 내다봤더니 치즈냥 한마리가 애처롭게 애기를 부르고 있더군요...

원룸이긴 해도 창밖이 지붕이라 산책냥이로 키우고 있는데, 아마 밖에서 사귄 새 친구인가봐요.
 
  그런데 어젯밤 문 따고 들어오는데 뭔가가 파다닥 하고 창문으로 나가더라구요. 내다보니 그 치즈냥이 시치미 떼고 절 쳐다보고 있더이다.

 요놈ㅜㅜ엄마는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어!!!를 부르짖으며 사료 조금 담아 창밖에 내다놨는데...

오늘 아침 치즈냥이 창문까지 올라왔다 뒤돌아 내려가는 순간, 치즈냥의 똥꼬에 선명한 땅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애기는 땅콩 뗀 수컷이거든요....

....자식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여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애기가 추워서 그런지 치즈냥이를 자꾸 집에 들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죠? 길냥이를 씻기기엔 애가 너무 경계가 심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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