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허도환(33)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5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허도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달 20일 시즌 첫 1군 등록 이후 15일만의 말소. 허도환이 내려갸 자리에는 베테랑 포수 차일목이 올라왔다. 

허도환은 전날(4일) 문학 SK전에서 4회말 1사 1루 박정권 타석 도중 대수비 최재훈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이 올라왔고, 급히 교체 요청을 했다. 아이싱으로 긴급 치료한 뒤 검진을 받은 결과 

허도환은 올 시즌 1군 8경기에서 9타수 3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 1사구 OPS 1.278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최재훈의 백업을 맡으면서도 2~3일 문학 SK전에서 연속 경기 안타를 쳤다. 특히 3일 SK전에는 연장 10회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잘 나가던 차에 갑작스런 햄스트링 통증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한화는 이미 김태균과 이성열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4일 1군 복귀한 김원석도 햄스트리 통증으로 한 달간 재활했고, 송광민도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고 있다. 전염병처럼 허도환에게도 번졌다. 

한화는 지난달 17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재훈과 든든한 백업 허도환의 활약으로 안방 고민을 덜고 있었다. 그렇기에 또 다시 찾아온 부상 악령이 너무나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