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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사이 "선의의 거짓말" ??
게시물ID : gomin_1150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지원이뻐
추천 : 0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14 00:36:46
물론 사람이 살다가, 또는 연인사이에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제 여자친구의 경우가 그렇네요..
 
우선 저희는 만난지 2주째 된 호주 워킹홀리데이 커플입니다.
 
처음 만난지 3일째만에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 제가 마음에 들어서 대쉬해서 사귀고 있는데요
 
문제가 뭐냐면 여자친구는 세컨비자를 위해 농장을 가야해서,
 
만난지 3일째에 사귀고, 4일째에 농장에 들어가버림..;;;
(원래 계획은 그렇지만 날짜는 모르는 상태였는데 갑작스럽게 그렇게 들어가버렸네요)
 
여튼 여자친구가 막상 농장을 들어가니까..
 
팜쉐어가 아니라 여/남 나뉘어진 숙소가 아닌곳으로 가게되어서
 
현재 남자 8명과 여자친구 1명이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가, 2일전부터 여자 1명이 더 들어와서 현재는 여자 2명이 같은방을 쓰고 있다네요
 
여튼 처음 남자만 있다는것을 여자친구에게 말도 안해준 것도 어이가 없었고,
 
뭐 농장에 남자들끼리만 갗혀있으면.. 여자가 궁하긴 마찬가지고
 
여러 정황을 보면 남자들이 한 껀덕지 노리는거 같더라구요
[그 상황을 다 설명하자면 너무 긴 이야기가 될 것 같구요, 제 지인 남자들한테 다 물어봐도 백프로 그쪽 농장남자들이 뭔가를 노리고있긴 한건 맞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여튼 이렇게 제가 당연히 여자친구를 믿지만 걱정되는건 당연한거고
 
여자친구 입장에선 농장사람들 (매니저, 반장 이라는 사람 그냥 일꾼x) 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에
 
농장 사람들이 술은  또 엄청 자주먹더군요;;; 주에 3~4번씩은 먹네요 (뭐 전 시티살아도 매일먹긴 한다만;;)
 
그러니 당연히 저도 걱정되는게 많기도 하고, 집도 같은 집에 사니.. 제가 걱정하는걸 여자친구도 많이 신경쓰더라구요
 
그래서 술먹을때 제가 걱정마 너 믿으니까 편하게 먹고 술자리 끝난 뒤에 연락하라고 해도
 
여자친구가 제 생각에 중간중간 연락도 해주고.. 술먹고 아무리 힘들어도 꼭 전화통화 한 후에 취침을 하는
 
아주 기특한 여자친구에요.. 비록 사귄진 얼마 안됬지만.. 서로 떨어져 있기에 더 애틋한..ㅠㅠ
 
여튼 저는 항상 여자친구를 사귈때 거짓말은 절.대. 하지말아라 제가 솔직히 보수적인 것도 아닌 사람이라
 
어느정도는 많이 이해를 해주는 편인사람이라.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하지마라. 절대 거짓말만 하지말아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오늘 여자친구가 저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했네요..
 
아니 사실 오늘만 아니라 몇번 되는데 그 동안 그냥 모른척 이해해 주려고 했는데 오늘은 너무 티가나서..
 
여자친구에게 "거짓말 하지 말랬지?? 오빠가 그렇게 이해력없는 사람도 아닌데 거짓말 하지마.." 라고 하니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네요..
 
여튼 거짓말 한 이유는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농장짬도 있고;; 매니저랑 반장이 있어서
 
여자친구 입장에선 그 사람들한테 정보도 얻고, 인간적 교류도 하고~, 매니저,반장이 실세라서 그 사람들한테 밉보이는게 손해기 때문에
 
그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그냥 이것저것 심각한 얘기도 하고 그런거요)
 
제가 전화하면 전화 못받고.. 전화 받아도 "오빠 나 지금 이야기중인데 나중에 통화하면 안될까?"
 
라는 말을 못하고 화장실,누가부른다,잠깐 1분만 내가 다시 전화할게[라고 말하고 전화는안옴;;]
 
이런식으로 넘기는데,
 
솔직히 그 동안 여자친구가 저 걱정 안하게 하려고 믿음 주고 싶어서 노력하는걸 알 고 있음에도
 
선의의 거짓말 한마디 때문에 신뢰도가 급 하락하네요..
 
어짜피 그런 사소한 것들이야 그냥 말싸움 꺼리도 안되는 것인데.. 그런거 가지고 선의의 거짓말이라니..;;
 
연인사이의 선의의 거짓말은 나를 만나기 전 과거남자얘기 정도나 이해해 줄수있지..
 
사귀는 동안에 그 어떤 거짓말도 용납 못하는 저인데..
 
그렇다고 제가 연인사이에 구속이 심한것도 아니고..;;;
 
몇번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는건 알았지만.. 결국 여자친구 입에서 거짓말 해서 미안해 라는 말을 들으니
 
물론 지금 화가난건 아니지만, 신뢰도가 엄청나게 하락하네요..
 
솔직히 지금 여자친구.. 전 정말 진지하게 첫눈에 보자마자 좋아서 대쉬한 거라서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인데
 
가뜩이나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신뢰도가 뚝 떨어져버리니..
 
하..
 
제가 너무 민감한걸까요??
 
그런 사소한것도 제가 화내거나, 삐질까봐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여자인데
 
사소하지 않은 일들은(연인사이로서 당당하지 않은, 또는 연인끼리 다툼이 될 만한 일들) 당연히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라는게 제 생각인데..
 
여러분 의견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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