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근데...^^ 냄새가 너무 좋아요 ^^ 얼굴 근처도 코 박고 냄새 맡에도 구수하고
배 부분 냄새 맡아도 구수하고...ㅎ
배 부분 냄새 맡으려고 들었더니..뒷 발로 밀어내네요. ㅎ
너무 구수해요. 그죠? 그렇지 않나요?
몸에 참기름 샘이 있나봐요?
나 모르게, 나 없을 때 몸에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서 바르나봐요.
한 달이나...ㅋ 한 달이나 목욕안했는데 너무 구수해요.
발?? 거기는 죽죠.
매번 냄새 맡으면서 느끼는 건데요. 발에는 진짜 참기름 샘이 있는 거 같아요.
등 쪽에는 무미건조한 냄세...냄새가 안나요.
얼굴 쪽은 찬 냄새?? 그런 느낌이에요.
귀 쪽이랑 머리, 정수리 부근...그리고 발..ㅋ
배는 털이 없어서 그런지 따뜻한 냄새같은 느낌이고, 정수리도 따듯한 깊은 구수한 냄새고...
발은 차가운 구수한 냄새...
등은 냄새가 안나구요...
사실...입근처는 사료 냄새나요.ㅋㅋㅋ
그리고 강아지 혀 느낌은 뭐랄까?? 이성의 혀보다 더 부드러운 거 같지 않나요??
가끔 무나 오이 먹을 때 입으로 잘라서 주는데 그거 받아 먹을 때마다 강쥐 혀가 제 혀에 닿는데 이성의 혀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네요. ㅎㅎ
잘 때 이불 속 옆으로 들어 올 때 그 느낌...
들어와서 등을 붙이고 누워서 내 뱉는 짧은 한 숨소리, 그리고 내 등으로 느껴지는 한 숨의 몸짓...
지금은 나이 먹어서 어릴 때만큼의 재롱은 없지만, 그냥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운 ...
가끔은 사람이었었으면...하는 느낌도 나고...
술 한 잔 했더니 그냥 옆에 있는, 오랬동안 옆에 있어줬던 강쥐한테 고맙네요.
아이고야...
귀 핥을 때 나는 촵촵촵 소리...ㅎㅎ
그냥 고맙네요. 내 옆에 만으로 12년을 있어준 울 강쥐...^^
아이고야...술때문에 이거 뭐하는 건지...
전 이제 울 강쥐하고 자야겠네요. ㅎ 다들 강쥐, 냥이랑 따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