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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둘째 출산후기..
게시물ID : baby_11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머야이게
추천 : 2
조회수 : 21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20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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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올해 4월 23일 생이지만.. 저에겐 짧지만 잊을 수가 없기에 써봅니다
출산하기 전날저녁부터 뭔가가 심상치가 않았어요..
유모차를 친정엄마가 휴대용을 못사게 계속 막아서 디럭스를 끌고 시장을 볼 순 없었으니
애를 업고 시장을 보러 갔죠.. 38주네여..ㅡㅡ;;
배가 집에오는길부터 먼가 심상치가 않다 싶어서.. 그날은 카레를 했습니다..
애업고 배아픈데 감자 양파 당근 다 썰고..;; 카레를 했죠..
자다가 아침에 가진통이 심하게 와서 눈을 떴는데 이게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전혀 느낌이 안와서..
일단 병원으로 가기위해 첫째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병원을 갔습니다.. 야간일하는 신랑에게 전화를 했죠.. 지금 애 낳을것같으니 오라고..
근데 그당시 신랑은 자전거를 산지 얼마 안됬단 말이에요 ㅎㅎ 자기 자전거 가게 들려야한다며..
들리기 전에 한번 병원들릴게~ 이러고 회사에서 퇴근을 했죠..
저는 태동검사를 하러갔어요.. 담당의사샘이 저보고 가진통인데?? 하는데 혹시 진진통이 올지도 모르니 병원에서 기다리라며..
그래서 저는 밥먹고와도 될까요?? 그래서 선생님이 점심 먹고 오라며.. 그래서 신랑을 기다리는데
계속 배가 아프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밥시간인데 ㅠㅠ
신랑이 한 20분 뒤에 오고.. 뭐 먹고싶냐고 그래서 삼겹살이 먹고싶다 그랬어요..
근데 병원 근처 싹 돌아도 삼겹살 집은 안나오고 포기하려는 찰나.. 한군데 발견했어요
둘이서 3인분 시키고 진짜 열심히 먹다가.. 배가 너무 아프니까 나 못먹겠다 ㅠㅠ
걸어서 병원에 가는데 넘 배가 아프더라구요..
신랑은 옆에서 응원을 장난같이 하는데..;; 걸그룹누구 응원?? 따라한다며..ㅋㅋㅋㅋ 참 제입장에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죠..
배아파서 병원가고 싶은데 ㅠㅠ 빨리 눕고싶은데!!ㅠㅠ
말도 안되는 응원가도 불러주고..(아이고~~ 참 고맙습니다 ~~ㅠㅠ)
병원에 들어가니 자궁문이 5센치가 열렸다며.. 가족분만실을 갔어요..
배가 넘 아픈데 신랑은 자꾸 걸그룹 응원을 옆에서 ㅠㅠ 제 손을 잡으며 한다는 말이 셋째는 딸낳자~~^^♡
이러고 있음...ㅋㅋㅋㅋ
첫째 낳은지 열마 안되서 그런지.. 둘째는 30분만에 출산했죠..
첫째 땐 한끼 먹은밥도 다 토하고 출산해서 좀 억울했는데..
막상 배가 가득찼는데 출산하니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출산하고 병실로 이동했더니.. 담당쌤이 오시더니 저보고
얼굴이 많이 부었네요 하는데 넘 민망했어요 ㅠㅠ
제가 봐도 보름달같긴 했다만..ㅋㅋㅋ
아 근데 왜 자꾸 뻘글을 쓰고 있을까요;;ㅋㅋ 암튼 이날 2.8키로 남자애 하나 낳았답니다..
낳을때 머리는 술술 나왔는데 어깨가 걸리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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