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고분하고 진지하고 재미없는 남자에서 나쁜남자로 되는 법 아니, 매력남으로 되는 법 알고싶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밀당? 들이대기? 까도남? 차도남? 그냥 잘해주는데 그러면 매력이 없나 잘해주는것도 방법이 있나? 무조건 여자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말이야
츤데레라는게 참 부러워 9번 차갑게 까칠하게 굴어도 1번 잘해주면 참 좋아보이잖아? 마냥 착하게 굴기만하려고 하는 내 모습하곤 다른거 같다
내 색깔을 잃고 이도저도 아닌게되서 걱정이다 내가 드립을 쳐도 왜 진지하게 받아들이니 ㅠㅠㅠ 이러쿵저러쿵 어쩌다보니 말 수 팍 줄었다 재미없는 사람 되고 유쾌한사람 편한사람이 되고싶은데. 난 전형적인 재미없는 '착한남자'였나보다 매력이없으니 착하기라도 해야겠지
매너있는거하고 착한거하고는 다른데 말이야 어떻게 해야될까 내 자신이 너무 보호본능이 있는거같아 생각이 너무 많고 망설여 남 생각만 해 그러니까 나쁜남자는 커녕 '착한남자'가 됐겠지 이야기 할때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면서 말하니까 진정한 대화가 안되는것 같다 챙겨줄때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라고 쓸데없이 생각하니까 매너남이 아닌 그냥 '착한남자'가 된거겠지 근데 어쩔수없게 벗어나려고하면 더 그러더라ㅠㅠ 누군가가 각성의 기회를 얻게되면 사람이 달라질수 있다는데 뜬구름만 잡는 것 같다.
내 몸뚱이 어디 딸린곳도 없는데 누가 그러길 넌 왜 멀쩡하게 생겨서 왜그러냐 너보다 못생긴놈 잘나가는데 너는 잘 나갈수있는데 넌 참 병신같아. 내 육체로 마인드만 다른사람이였더라도 훨씬 잘나갔겠지
앞만 보고 달릴 기운도 없어졌다 인정받던 때도 그립고 추락한 내 모습이 괴로워. 사람이란게 좋을때는 자기가 좋은건지도 몰라 기회가왔어도 뻥 차버려 배가 불렀나 기운이 쭉 빠져서 정신이 교착상태에 빠졌나봐 오히려 공부처럼 책읽어서 배울 수 있는거라면 얼마나 좋을까 스트레스 안받고 상처 안받고 말야 혼자서 상처받고 혼자서 웅크리기나 하고
새벽녘 잠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 애국가외는거나 양천마리세는건 질려 내가 원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활발한 내모습을 상상하곤해 유쾌하고 잘나가는 모습 다들 훈남이라고 생각할만한 그런 모습 예전엔 '내'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는, 묻히는 사람이 되었나봐.
항상 새벽만되면 고민게시판에 글쓰고싶어지네 ㅎㅎㅎㅎㅎㅎ 왠지 쓰고나니 새벽이라 볼사람도 별로 없는것같아 울적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