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롤ㅠㅠㅠㅠㅠㅠ

사귄진 2년 되가는데ㅎ.ㅎ ..

남친이 롤을 하는데ㅋㅋ 전적에 무슨 2800판쯤 한거 같던뎅 ㅎㅎㅎㅎㅎ 하도 좋아해서 저도 롤을 접했습니다ㅠㅠ

이게 못하면 민폐게임이고 여친이 겁나 못하면 암생긴다고 욕먹는다고 해서 30렙까지 혼자 키우고 연습하고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심한욕도 먹고 영상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ㅠㅠ....

남친이랑 롤하는데 너무 못한다고 그래서 노트에 필기도 하고 아이템 공부까지 했어요ㅠㅠ 봇라인 캐릭터는 스킬이랑 다 공부하고ㅠㅠ

일반게임 돌릴때 주포 캐릭터 잘하시는 분 보면 친추해도 되냐고 하고 구경해도 되나요 물어보기도 하고..

우여곡절끝에 800판도 하고 골4도 찍었어요. 200판은 혼자 했고 600판 정도 남친이랑 돌린거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어느정도 저도 뉴비티는 벗으니깐 이제 심하게 욕하기 시작하는 거에요

ㅠㅠ 게임인데 매번 수능보듯 집중하고 몇시간동안 하는데 너무 힘들고 욕도 먹고 그러고 심지어 전판 패하고 그러면 슬슬 머리가 멍해져서 생각없이 플레이 하거든요. 그때 고의가 아닌데 트롤이 되고.. 그러면서 존나 욕하더라고요

심지어 어제부터 닥치라 그러고 전엔 친삭차단도 하고.. 말 존나 안들은다 하고 뇌없다하고ㅜㅜ

발전없다고 하고.. 그러니 니 수준이 딱 그정도임 이러고..

이젠 톡같은건 안껴주고 말하면 닥치라고 하고.. 니랑 말해봤자 좋은꼴 못본다고 하고..

하도 욕먹어서 3일 전부터 저도 화내고 같이 욕하고 그랬거든요 그 뒤로 진짜 닥치라고 ㅋㅋㅋㅋ ㅠㅠ

템도 잘못가면 ~가는 꼬라지봐라 다팔아라 이러고..ㅜㅜ

남친이 판교에 회사다녀서.. 한달에 한번 정도 보거든요  못볼때도 있공.. 가끔 한달에 두번? 

남친에게 "오빠 나랑 게임이랑 뭐가 중요해?" 물어봐도 내가 중요하다고 말만 하고. 그럼 나랑 다른게임 하자 그럼 거절하고..ㅎㅎ.. 전화도 안해주공ㅎ

다른사람이 잘못하면 하하 웃으면서 저한텐 겁나 뭐라고 하고 욕하고..

ㅎㅎ... 걔랑 좀 볼라면 걔가 롤할때 기다리고 있으면 껴주고 그래서 연애기간 연명하며 근근히 살아왔는데

이젠 안되겠어요 ㅋㅋ 저도 화나서 이제 욕도 거침없이 하고  트롤도 해서.. 사람이 변하기 전에 그만해야 겠어요.

연애고 뭐고 다 접으려고요.. 전에 차였었던거 겨우겨우 붙잡아서, 연애라기보단 연명이였죠. 썩은줄 끊어지지 말라고 바들바들ㅋㅋ

나이도 있고.. 결혼하겠네 생각했었는데 최근 한달간 모습이 확 깨지네요.

게임하는 남자가 나쁜게 아니고 이사람이 나쁜거 같아요ㅎ. 물론 내가 하찬게 보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ㅎㅎㅎㅎ

여의도 살아서 주변에 알콩달콩 커플들 많고ㅎㅎ 말은 커플반대 이러지만 애기들이 알콩달콩 하는거 보면 예뻐보이고.. 저도 그러고 싶었어요ㅋㅋㅋㅋ

저도 씩씩하게 살아야 겠어요ㅎㅎ

당장 사람이랑 연이 끊기는게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보냈는데ㅎ.ㅎ 미련한 짓도  일년동안 거의 매일 울면서 했더니 이제 마음을 좀 잡을 만 하네요.

이제 술만 안마시면 되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다들 좋은 인연 만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