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와 100% 사귀는 법
문을 발로차고 들어가서 정열의담배 말보루레드 한갑을 외친다
(이때 신발은 젊음과 자유로움을 느끼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프리스 정도가좋겠다)10만원 짜리 수표를건넨다
(이서할때는 되도록 필기체로 마구갈겨써 준다 이름만! 만약 핸드폰/번호도 적어달라고 하면 내가 그리 쉬운남자로 보이냐며 고개를돌리며 도도하게 거절한다)
재력가의 포스를뿜는 나의 아우라에 그녀는 아마 반쯤 넋이나가있을것이다
담배를 하나 빼서 입에물고 나머지 19개피를 그녀의 얼굴에 집어던지며 이렇게말한다.
"담배의 진정한 가치는 돗대일때 발하지..바로 너처럼..."
이쯤되면 알바녀는 사겨달라고 무릎꿇고 애원하고 있을것이다.
그녀의 귓가에 "난.. 집착하는 여자는 매력이 없어서.."라고 속삭여주고 문을 나서면 나에겐 종신노예가 생긴거나 마찬가지..
그녀가 cctv 에 녹화된 나의모습을 수백수천번돌려보며 그리움에 눈물짓고 있을때.
처음 그날처럼 문을박차고 들어가 말보로의 빈곽을 보여주며 말한다
"리필..되나?"
놀란그녀는 분명 눈물콧물 다흘리며 내품에안기겠지..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지는거다
안긴 그녀의 머리채를 살짝들어올리며 말한다
"두번말하게 하지마라.."
(그녀는 무슨말인지 몰라 당황하고있을것이다 이때 바로 다음대사를 하지말고 15초정도 뜸을 들인후 편의점 밖의 먼산을 바라보며 말한다)
"리필되냐고..물었다.."
그녀는 편의점에있는 모든 말보루레드를 꺼내오며 떨리는손으로 나에게 건내겠지..
거칠게 낚아채서 그중 한개피를 피운다
그러고는 담배연기를 그녀에게 내뿜으며
"Thank you" 라는 영어로 글로벌적인매력을 그녀에게 어필한다
흥분으로 쓰러지려하는 그녀를 한손으로 받쳐줬을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내게 말하고있겠지
"사랑해요..보루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