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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의 분탕질과 기회주의, 반드시 퇴출되어야만 한다
게시물ID : sisa_643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서각
추천 : 17
조회수 : 142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1/03 14:56:43
오늘 김한길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당명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안철수에 이어 자신의 손으로 만든 당에서 뛰쳐나간 것입니다. 그동안 당 지도부를 끊임없이 흔들었던 소위 비주류의 수장인 만큼, 그의 탈당이 오히려 속 시원하다는 반응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의 탈당으로 인해, 올해 4월 총선에 점점 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야권분열로 인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는 것은 고차방정식이 아니라 산수의 문제입니다. 작년 4.29 재보선에서 관악을 선거구는 수십년간 야권이 단 한번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동영의 출마로 인한 야권 분열 때문에, 새누리당의 오신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에서 그 때와 똑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어쨌거나, 분열주의 세력의 핵심인물인 김한길 의원에 대해 잠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개인적인 내력에 대해서는 위키백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한길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김한길(1953917~ )은 대한민국의 소설가이자 정치인이다.
 
생애
 
김한길은 1953917일에 일본 도쿄에서 아버지 당산 김철과 어머니 윤초옥 사이에서 태어났다. 1976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가 1981년에 소설바람과 박제가 문학사상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여 등단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 한국일보, 미주 중앙일보 등에서 언론인으로 일했다. 귀국한 후에는 방송위원회 기획국 국장,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서리와 기조실장을 지내다가 소설가로 활동했다.
 
1987년 화개장터에 대한 신문기사로 조영남과 함께 '화개장터'를 작사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소설가 활동 외에 방송인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김한길과 사람들의 진행을 비롯하여 방송활동을 했다. 1981년에 이어령의 딸 이민아와 결혼하였고 장남 유진을 두었지만, 5년만에 미국에서 이혼하고 김한길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7년에 장남 유진이 원인 모를 이유로 사망했다.
 
1992년 제14대 총선에 서울 동작구 을에 통일국민당 소속으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이후 제14대 대선에 출마한 정주영의 공보특별보좌관을 맡았다. 199543세에 배우 최명길과 결혼하고 슬하에 2남을 두었다. 1996년 제15대 총선에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전국구 의원으로 출마하여 당선됐고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뒤 청와대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2006년에 열린우리당 원내대로 선출됐으나 이듬해 2007년에 탈당하고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하고 대표로 취임했다. 200816일 대선 패배로 "노무현 프레임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가 실패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제18대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하였다.
 
2012411일에 열린 제19대 총선에 출마하여 광진구 갑에서 당선되었다. 201269일 실시된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8명의 후보 중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하여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201354일 실시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었다. 다음해 326일에 안철수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에 취임하였으나 20147·30 재보궐선거에 패배한 책임을 지고 안철수와 함께 동반사퇴하였다. 20161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런데 좀 자세히 살펴보니, 그가 맨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의 의혹에 관한 부분이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기사를 검색하다 보면, 경향신문 199611일자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김한길 신한국당 출마로 방송개편 기사 - 경향신문 19960101.JPG
  
( 김한길, 신한국당 출마로 인한 방송개편소식 기사 - 경향신문 199611일자)
 
방송인으로 활동을 하던 김한길이, 1996년에 총선에서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서 출마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방송개편이 불가피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당시 신한국당 지도부와 뭔가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약 20여일이 지난 119일자 기사를 보면, 좀 복잡한 얘기가 나옵니다. 신한국당이 상당수의 지역에 지역위원장을 선출했지만, 공천경합이 치열한 나머지 아직 선정을 하지 못한 곳이 여러 지역 발생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경합지역 중의 하나가 성남 분당이었는데, 당시 현역의원이었던 오세응 의원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사람이, 바로 소설가 김한길이었던 것입니다.
 
신한국당 공천경합 분당지역 김한기 오세응 - 경향신문 19960119.JPG
   
                                         ( 신한국당 공천경합 분당지역 김한길, 오세응 - 경향신문 1996119일자 )
 
그런데 이런 상황은 122일까지도 정리가 되지 않고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뭅니다    
 
신한국당 공천경합 지역 - 매일경제신문 19960122.JPG
   
                                             ( 매일경제신문 1996122일자 기사. 신한국당 공천 경합지역 관련 소식 )
 
그러니까 적어도 1996122일까지만 해도, 김한길의 신분은 1996년 총선의 신한국당 공천경합자였던 것입니다.
 
 
김한길 1996년 1월 23일 국민회의 입당행 기사 - 매일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JPG
   
                ( 매일경제신문 1996124일자. 김한길 국민회의 입당관련 내용 )
 
그런데 불과 이틀 뒤인 124일자 신문에는 놀라운 기사 하나가 올라옵니다. 소설가 김한길이 갑자기 당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을 해서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그 이후로는 아시다시피 새정치국민회의의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을 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김한길 의원의 행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불과 며칠 사이에 당적과 정치적인 소신이 그렇게 일순간에 바뀌어도 되는 일일까요?
 
그런데 무엇보다 김한길의 정치행보 중에서 가장 지탄을 받아 마땅한 것은, 2007년에 그가 보여주었던 야당 분열과 분탕질 행위입니다.
 
그 해 5월에 김한길은 약 2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탈당, ‘중도개혁통합신당을 만들어서 대표로 취임을 합니다. 그리고 629일에는 잔존하던 새천년 민주당 세력과 합쳐서 새롭게 합당을 하고 중도통합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합니다.
 
그러더니 불과 40여일 뒤인 85일에는 또 다시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손학규 세력과 열린우리당 탈당파들을 합쳐서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합니다. 3개월 만에 당명이 세 번이나 바뀐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치적인 혼란의 극치를 보여준 셈입니다.
 
2007년 김한길 주도 야당 변천사 - 오마이뉴스.JPG
 
                                 ( 2007, 김한길이 주도했던 야당변천사. 출처 : 오마이뉴스 )
 
결국 김한길의 주도로 만들어진 당에서 정동영이 대선후보로 출마를 했으나, 그 결과는 국민들 모두가 알다시피 야당 역사상 전무후무한 엄청난 격차의 패배로 귀결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의 배경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진영에 대해 그때그때 180도로 뒤바뀌는 김한길의 전형적인 기회주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필요할 때는 어느 누구보다도 친노를 자처하다가, 여차하면 등에 칼을 꼽고 배신하는 행위가 반복돼 왔던 것입니다.
 
과거 20126월에 유투브에 올라왔던 동영상을 보면, 그의 이중성을 아주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김한길은 탈당을 하면서, 자신이 만든 당에 대해 끝까지 분탕질과 고춧가루 뿌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득 그 의미가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분탕질의 사전적인 의미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분탕질
1 . 집안의 재물을 다 없애 버리는 짓.
2 . 아주 야단스럽고 부산하게 소동을 일으키는 짓.
3 . 남의 물건 따위를 약탈하거나 노략질하는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때문에 김한길의 정치노선에 대한 제 개인적인 정의는 기회주의분탕질로 압축이 됩니다. 2007년에 그랬던 것처럼, 김한길은 또 다시 아주 야단스럽고 부산하게 소동을 일으키면서야권의 집안 재물을 다 없애 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김한길은 야당파괴·탈당전문가입니다.
    
나중에 야권세력이 또 다시 합치게 되더라도, 김한길 같이 구태에 찌들고 오염된 정치인은 정계에서 아예 퇴출되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Iv_ZtNVDp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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