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합니다.
망각은 사람에게 살아갈 힘을 주게 하는 것이죠.
아마 우리가 위안부할머니들, 그리고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방식이
그 기억을 그대로 남겨있다면
그 슬픔을 벗어나기 위해 아마 모두들 몸부림쳐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슬픔을 잊기 위해 또 기억하기 위해서죠.
우리에게 노란리본이 없다면. 소녀상이 없다면 우리는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을 이어지게 하는 것
온라인 공간에서는 몇바이트 안되는 이미지.
오프라인에서는 얼마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조형물이지만,
그 이미지는 우리에게 크게 다가 옵니다.
일제부역자들이 민족반역자들이 소녀상을 치우려고 하는 이유는 분명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이 그려야 하고 퍼트려야 하고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다른 노란리본, 또다른 소녀상의 탄생이 만들어지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