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뜨거운냉커피로 활동하던 군묘입니다. 그냥.. 주말인데 할 것도 없고..(요즘은 게임도 재미가 없네요.) 알아도 전~혀 쓸 일 없는 항공지식에 대해서 써보려 합니다. 일단 오늘은 회전익 항공기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P.S : 편의상 말이 짧을 수 있으니,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P.S2 : 회전익 항공기는 제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운용하던 항공기를 주로 다룰지도..... 회전익 항공기(回轉翼 航空機) 흔히 "Helicopter(헬리콥터)" 로 많이 쓰입니다. 위사진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구상한 "날틀(항공기)"의 그림입니다. 인류 첫 날틀의 시초... 라고 보셔도 됩니다. 회전익항공기의 시초이기도 하고요. 나사형식으로 저것을 빙빙- 돌리면 날겠지.. 하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현대 과학 문명이 많이 발달한 지금 봤을 때 꽤나 귀여운 상상이지만... 그때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여튼... 저 것을 끝으로 회전익 항공기의 역사는 종료.. 될 뻔 했습니다. 하지만 2차대전 말 부터 갑자기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됩니다. 그리고 꾸준히 연구와 개발을 하던 중. 회전익 항공기가 갑자기 각광받고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게 된 계기가 생깁니다. 바로 월남전(베트남전). 이 당시 미군은 엄청난 위기를 맞는데. 이는 바로 엄청난 정글... 그리고 늪지대... 미군은 하늘에서 작전을 펼치는 것을 구상했지만. 고정익 항공기(흔히 비행기)는 빠르기 때문에 지상에서 위치를 알려주기 전 까지 자세한 공격지점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엄청난 정글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그런데 회전익항공기는 달랐습니다. 바로 호버링(항공기가 공중에서 제자리에 서 있는 행위)덕뿐인데. 집중 포화도 가능하고 느긋하게 지상을 볼 수 있었으며. 늪지대와 정글을 피해 공수부대를 투입하는 것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병력 투입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서 전세계적으로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회전익 항공기의 발전이 엄청나게 이끌어졌습니다. 이 발전은 걸프전 때 엄청난 피크를 올린 것도 사실이고요. (사실.. 2차 대전과 걸프전이 엄청난 무기체계 발전을 주긴 하였지요...) 여기까지 간단한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역사였고. 지금부터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풀어볼까 합니다. 회전익 항공기는 고정익 항공기와는 비슷하면서 또한 다릅니다. 고정익 항공기는 항공기의 추력을 이용하여 양력을 얻어내는 반면 회전익 항공기는 로터의 추력을 이용하여 양력을 얻어냅니다. 이 둘의 차이는 간단히... 차이점. 1. 호버링 고정익 항공기는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야 양력을 얻지만 회전익 항공기는 로터가 돌기만 한다면 정지상태라도 양력을 얻을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한 것이 호버링입니다. 호버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력을 원하는 지점에 정확하게 투입시킬 수 있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집니다. 고정익 항공기에서는 꿈도 못 꾸는 일이지요. (해리어(V/A-8)나 라이트닝2(F-35)의 경우 호버링은 가능하지만 병력, 물자 수송은 안 됩니다. 연료 소모도 크고요....) 2. 자유로운 기동 고정익 항공기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양력을 얻는다." 는 점 때문에 기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기수를 들지 않고 고도를 바꿀 수 없고, 옆으로 빠지는 기동도 할 수 없죠. 하지만 회전익 항공기의 경우 기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급상승, 급하강, 좌/우로 이동 등 여러 기동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비록 속도는 고정익 항공기에 비해 느리지만.. 그래도 여러 기동이 가능하므로 여러 임무도 소화할 수 있죠. 뭐.. 큰 차이점은 이 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밖에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기체크기비 탑승인원 차이, 다운워시(선풍기 기능) 등등........... 큰 차이 두가지만 알면 된다 싶습니다. 그런데 이 회전익 항공기의 경우 가동이 좀 까다롭습니다. 일단 로터는 무조건 두개 이상이어야 한다. (제가 근무하던 부대에 있던 항공기들.) 위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방향이건 무조건 로터가 두개입니다. 로터가 두개인 이유는. 로터가 한개일 경우 로터의 진행방향의 반대로 기체가 돌게 됩니다. 작용과 반작용에 대해서 생각하시면 쉽겠죠?? 그리고 그에 맞게 로터의 RPM도 맞아야 하고요. 맞지 않는다면 항공기가 호버링상태일 경우 살짝 도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한번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가 클 수 밖에 없는데요.. 고정익 항공기의 경우 한쪽 엔진에 이상이 생겨 양력을 얻을 충분한 추력이 나오지 않을 경우 비상착륙을 할 수 있는데 회전익 항공기의 경우 한쪽 로터에 이상이 생기면 엄청난 회전을 하면서 승무원들을 강제 퇴출(원심력의 이유로..)시켜 버립니다. 강퇴 안 당하고 남아있다 하더라도... 빠르게 회전하는 항공기를 제어하지 못 하고 추락하여 사망하게 되겠지요..... 실제 통계에 따르면 지상의 각종 탈 것들 가동률 대비 사고율을 따졌을 때 회전익 항공기가 사고도 많고, 사망률도 높다고 합니다.(고등학교 때 전공이 항공쪽이라 이때 배운 것..) 실제 뉴스에서 항공사고가 나올 때 고정익 항공기는 사망자도 많이 나오지만 생존자도 나오는데 회전익 항공기의 경우 생존자 찾아보기 힘들지요..... 그리고 순수하게 로터의 가동으로 항공기에 양력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블레이드(회전익 항공기의 날개)에서 양력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회전익 항공기는 앞으로 나아갈 때 고정익항공기 처럼 에프터버너로 나아가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메인로터(주가 되는 회전날개)의 축을 기울여 앞으로 나아갑니다. 물론 요잉(좌나 우로 기수를 돌리는 행위)시에는 메인로터 축을 이울이고, 테일로터(뒷쪽 로터)나 보조로터의 토크수를 바꾸면서 요잉하고요.. 인류 항공 역사 중 회전익 항공기가 활발하게 진행된게 얼마 안 된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고정익 항공기는 날개만 잘 만들고 추력만 적절히 얻으면 날리는데 문제는 없지만... 회전익 항공기의 경우 제작 자체도 까다로우니까요. 로터의 토크수도 봐야 하고. 회전하는 로터의 축도 기울여야 하며... 그리고 가끔 사람들이 회전익 항공기의 다운워시(밑으로 바람이 떠러지는 것.)를 보며 "헬기는 바람을 내려서 그 힘으로 뜬다." 라는 잘 못 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회전익 항공기는 고정익 항공기와 똑같이 양력을 얻어내어 비행합니다. 다만 로터를 돌려 얻을 뿐이지요. 다원워시는 비행역학에 대해서 공부하시면 금방 답을 얻으실 수 있는데 (사실 설명하자면 굉장히 복잡해집니다만...)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공기는 유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 부분에서 공기가 휘게 되면 옆에 있는 놈들도 조금씩 휘면서 따라가지요. 양력이란 이 공기의 유도성을 이용한 것이고요. 문제는 블레이드가 회전하면서 공기의 유도성으로 양력을 얻어 내는데 이 블레이드 끝에서 공기의 흐름이 나선형태로 진행됩니다. 이렇게요.. 고정익 항공기(후퇴익 : 날개가 끝으로 갈 수록 뒤로 후퇴 돼 있는 항공기날개)나 회전익 항공기나 공기의 진행 방향이 기체에서 날개 끝으로 나갑니다. 날개 끝에서 날개의 진행방향이 만들어내는 기압차에 의해 공기가 옆으로 새는 것인데. 이 것 때문에 다운워시가 생깁니다. 공기의 유도성으로 인해 진행 되다가 유도성을 잃고 힘에 의해 바닥으로 내리 꽂는 것이지요. 이렇게 다운워시가 생깁니다. 물론 고정익 항공기도 다운워시가 생깁니다. 다만... 고정익 항공기가 저공으로 있을 때 밑에 무엇인가 있는 것을 아무도 못 봤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써볼께요..... 제가 글로 표현하는 것 보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 하는데 계속 글로 쓰려니 말빨도 딸리고........ 여튼 잘 안 되네요.... 얼마 안 있으면 타블렛이 생기니까.. 그때 그림까지 그려가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항공기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계속 써보겠습니다.! 날틀은 미래의 자동차 대신으로 할 대중교통수단이 되리라 확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