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1월부터 피방에서 금연 시행된거 다들 아실거임. 

그에 따라 내가 알바하는 곳도 컴퓨터 몇대 치우고 흡연실이랑 환기시스템까지 설치했음. 

근데도 꼭 컴터하다가 담배피는 손님..같지도 않은 진상들이 꼭 있음. 

난 담배를 안피지만 이해할 수 있음. 게임하다가 (특히 롤) 방해받기는 정말 싫을테고 일어나서 그 5미터 남짓한 거리 왕복하는거 귀찮을 수도 있음.

그렇지만, 정말 담배좀 안피면 좋겠음. 

손님들 가고 나면 내가 그 자리를 치우는데 담배 꽁초들 담겨있는 종이컵들이랑 키보드랑 모니터 주위에 담뱃재들 다 떨어져있으면 욕밖에 안나옴. 

어짜피 담배피는거 불법임. 내가 몰래 무음카메라로 사진찍은다음 구청에 신고해도 그사람들 할 말 없음. 최소한 지가 그런거 감수하고 피웠으면 지들이 치우고 나가던가. 

그리고 담배냄새. 

흡연자들도 담배냄새를 싫어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그걸 알면서도 왜 자기 담배핀다고 광고를 하는지 모르겠음.

아 그래 저녁시간에는 그럴수 있다 쳐도 왜 아침에 애들 있는데 그 옆자리에서 담배 뻑뻑 피워대는건지?? (흡연실이 생겨서 흡연석/금연석 구분이 없어짐.)

사장님도 처음엔 막다가 매출 안나온다고 그냥 방관하는 중. 그냥 내가 자진해서 담배 파파라치 되고싶기도 한데 ㅋㅋㅋ

이 미친 규정은 담배 피는 그 모습을 우리 공무원님들이 직접 봐야 벌금 10만원을 때릴 수 있다고 하던데.

이딴 미친 법이 어디있음?? 애초에 잡을 생각을 안하는거잖어. 

검사 자주나오지도 않음. 내가 알바 올해 처음부터 했는데 지금까지 딱 한번 검사 나왔다고 함.

그것도 대충 둘러보고 갔고. 

후.. 알바 끝나고 와서 넋두리삼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요.

적어도 개념있는 오유분들은 실내 흡연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