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역으로 군대갔다가 오른쪽 어깨 다쳐서 수술받고 제대하고는 상태가 악화되어 재수술 받았습니다. 사회병원에서 말하기를 군대에서의 수술후유증으로 인한 것이라며 국가유공자등록 신청을 권유 받았습니다. 그래서 보훈청에 유공자 등록을 신청했는데 거부당했습니다. 사유는 내 어깨가 원래 안좋았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군입대 이전에 어깨에 통증이 있어 MRI 를 찍은 적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거나 한 적은 없고 단지 MRI를 찍기만 했을 뿐입니다. 결과는 특이소견 없음 이었습니다. 그런데 보훈청은 MRI를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과거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유공자 등록을 못해주겠답니다.
저는 군입대 신체검사당시 MRI 사진과 소견서 등 어깨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였고 당연 이상없음으로 정상 판정을 받고 현역으로 입대하였습니다. 군입대 할 당시 이상 없다고 현역으로 갔더니 다치고 제대하니 원래부터 어깨가 좋지 않았으니 유공자등록은 안된다는게 이게 상식인가요?
졸라 뺑이치고 나왔더니 지금은 어깨 상태가 좋지않아 어깨쓰는 일은 하기가 힘듭니다. 동전넣고 치는 야구나 테니스 같은 운동은 물론이고 운전도 오른손 한 손 만으로는 힘이 딸려 하기가 힘듭니다.
돈있고 백있는 신의아들들이 국회에, TV에 그렇게 나오는데... 군대간건 억울하지 않는데...다녀와서 이런식으로 사람을 바보 만드니 군대 다녀온 내가 바보구나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