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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소녀★
추천 : 11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7/05/21 23:47:18
혼자산지 거의 횟수로 육년째라 어지간한 바퀴벌레는 손으로 쓸어버리는 내공을 지니고는 있는데요,
아까도 무심코 바퀴벌레를 툭 쳤는데 벌러덩 몸의 1/3 이 짖이겨진채 드러눕더라구요.
죽은줄 알았죠.
그렇게 두서너시간이 흘렀을까?
치우려고 휴지를 준비하고 사건현장을 다시 찾으니 아니 글쎄 그 바퀴벌레가 어떻게 몸을 일으켰는지
1/3만 남은 몸뚱이를 뒤집어 0.1미리씩 0.1미리씩 전진하고 있는거에요.
더듬이를 바르르르 떨며...;ㅁ;
아 세상에; ㅠ_ㅠ
그 순간 울뻔했다니까요.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스님들이 개미도 못 죽인다는게 이런 기분인건가???
그 짧은시간에 수만가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결국 툭툭 토스해서 장롱밑으로 넣어줬어요..
이런거 저만 그런거죠? =_=;;
제가 감수성이 순간 예민해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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