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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김여사, 김여사 언제까지 김여사로 얘기가 나옵니까?
게시물ID : phil_11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벌덕후
추천 : 4
조회수 : 892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05/28 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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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본인의 글을 올리는 것.
기록을 남기는 것은 예전 어른들이 말씀하셨던 "말조심해라"라는 것과 위배되기에 되도록이면 눈팅을 하던 유저입니다.
저는 김여사라는 단어를 적극 반대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글을 씁니다.

여시문제도 여시문제지만 여러분은 지금 너무 과열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김여사라는 단어에 분명한 성차별적 요소가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시에 반발하는 행동으로서 예전보다 오히려 더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여사라는 단어는 여성을 비하하려는 목적이 담겨있는 단어였고 실제로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그리 높지 않을 때, 과거에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운전자들이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도로에 나왔느냐. 하는 식의 의사표현으로 자주 쓰였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단어를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분석할 때 "그 단어는 중립적인 단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입니다. 운전못하는새끼, 운전못하는년, 망할놈, 망할년 등의 욕설 또한 지양해야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제 입장에서 김여사라는 단어가 더욱 불쾌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것이 과거 여성들을 억압하던 세대의 성차별적 요소를 명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그 단어를 볼 때마다 여성은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 여성이 운전을 하다니 버릇이 없다.라고 했던 과거 남성운전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우리는 남성과 여성을 갈라놓아서는 안됩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인정하되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삶을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단어하나, 표현하나 조차도 조심스럽게 내뱉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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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가 인정해야할 것은 아직 사회는 남성의 위주라는 것입니다.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5252157025&code=920100&med=khan <- 2일전 기사입니다.
여성의 임금과 남성의 임금의 차이가 10년째 OECD평균 최고수준이라고 합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419188 <- 12시간 전 기사입니다.
대구교대총장이 성추행을 했다고 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9/2015012903486.html <- 4달전 기사지만 퍼왔습니다.
모두가 어이털렸던 새누리당의원의 말말말....
기득권들의 의식이 우리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수준으로 보수적(과거의 것을 고수하는 것을 의미)이라는 생각을 하게해주었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272229365&code=970201 <- 23시간전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을 하면 여성에게만 휴가를 줍니다. 따라서 직장에서 여성을 기피하게된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래도 역차별이 심하다. 남성의 인권도 존중해달라 라는 말이 나옵니까?
제가 그깟 김여사라는 말에 발끈해서 글을 시작하게 된 것은 우리가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의 입장에 있는 여성"을 너무나 매몰차게 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울화통이 치밀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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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의 휘몰이장단에 몰아쳐져 김여사라는 단어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그냥 무시하고 현실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의 행동아니겠습니까?
여시 때문에 여성의 인권이 더욱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모두들 생각하면서 그것을 주워담을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여시를 까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죠.
이상 제 생각이었습니다.

생각은 자유롭게 토론은 치열하게 하라고 배웠습니다.
여러분들의 자유롭고 지혜로운 비판,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남성과 여성, 나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기독교와 불교 등 나와 다른 것을 비난하기보다 수용하는 문화가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글을 봐주신 여러분들과 세상의 모든 이들이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출처 열받은 가슴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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