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보기에 고생같지도 않은 데 고생했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게시물ID : gomin_1573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0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1/04 03:42:29
얼마나 곱게 자란 건가... 생각이 든다.
 
 
 
처음엔, 내가 보기엔 고생 같지도 않은데 고생한다고 하네, 생각이 들다가도,
 
얼마나 곱게 자란 건가 생각이 든다.
 
 
 
추운 집에서도 그냥 살고, (부모님이 자기들 자는 방 외엔 관심 없음, 참으라 함)
찬물로 샤워하는 생활도 많이 해봤고, 고시원, 외국 생활 하면서 영상 2~3도인 날씨에 찬물로 많이 씻어봤고,
햇반 하나로 이틀 먹기도 해봤고,
뭐 그래서 그런지 찬물에 세수도 그냥 하고
비누 하나로 온 몸(얼굴 몸 머리)씻기도 많이 해서 뭐 익숙하고
지금도, 여잔데 얼굴에 뭐 바르는 거 로션 하나 없이 잘 살고 있고
돈을 적게 벌든 많이 벌든 그냥 그러고
잠 못자고 일하는 것도 익숙하고
잠 못자고 공부하며 알바하는 생활도 정말 오래 해봤고
남들 하는 스펙도 다 따라가서 스펙 쌓아서 회사 입사해서도
나중에 바빠져서 또 못 먹고 못 자는 생활해도 덤덤히 잘 살았다.
 
집도 그냥 싸기만 하면 되고,
그나마 지금은 좀 좋은 집 구해서 와 있는데,
이 집도 별로라 생각하는 애들을 보면 얼마나 곱게 자란 건가 생각이 든다.
베란다 따로 있고 주방 따로 있는 오피스텔인데 음...
 
뭐 그냥,
20대 내내, 내가 보기엔 고생 아닌 것 같은데 고생한다고 하는 애들 보면, 그 애들한테 말한 적은 한번도 없지만
내가 보기엔 고생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든다.
 
휴우...
 
 
그냥, 고생했다고 말하는 애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냥 한편으로는,
얼마나 곱게 자랐길래 이 정도로 고생이라고 말하는거지...?
이런 생각이 가득찬다.
 
그냥 내가 봤던 이야기들 중에서... 가끔.. 그렇게 느낄 때가 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