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늘 이직 계획, 공무원, 창업 등을 염두하고 있던 차에
대기업 회사의 임원인 아버지 빽으로 일하는 친구가
공장에 생산직을 소개 시켜주겠다고 함.
3교대에 빡센 노동을 필요로 하지만 다니고 있는 직장보다는 보수도 괜찮고 안정적이라
공장 취직을 결정하게 됨.
필요한 이력서, 신체검사서 등등의 서류가 인사 담당관에게 전달되었고
곧 면접을 본 후 바로 일하게 될 것이니 지금 직장에서 퇴사를 하라고 함.
면접 날짜 받아놓고 바로 사직서 제출.
그 후로 친구 및 인사담당관 연락두절.ㅋㅋㅋㅋㅋ
원치않은 백수 생활 5개월만에 다른 직장 입사.
가까스로 연락이 다시 된 친구.
미안하다며 대기업 임원인 아버지와 직접 만나서 직장 자리를 이야기하자며 약속.
약속 당일 저녁 7시 일식집에 갔으나 아무도 안옴. 친구 또 다시 연락 두절.ㅋㅋㅋㅋㅋ
또 수개월이 흘러서 직장소개 말나온지 딱 1년 쯤 되던 차에 연락이 오더니
자초지명 설명과 함께 공장으로 오라고 함. 부장이 보자고 했다고...
화요일. 없는 연차까지 만들어서 공장에 갔으나 출입증이 없어서 친구에게 연락.
연락 두절.... ㅋㅋㅋㅋㅋ
내가 이 개새끼를 돈주고 사람사서 죽일 생각까지 하고 있음.
안된다고 양해를 구하면 진작에 미련없이 지금 일이나 집중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할텐데...
무조건 취직 시켜준다며 믿으라고 개 지랄을 다하더니
3연속 통수.
내가 개호구라서 계속 당했다는 생각이 절대적이지만
미끼가 거부할 수 없는 취업자리다 보니 계속 낚였던거 같음.
궁금한건 이 개새끼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딴 장난을 치는건지 나한테 이런식의 장난질을 쳐서
남는게 뭐가있는건지 궁금함. 금전적인걸 요구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술, 밥도 이 새끼가 다삼.
극도의 분노 상태에서 적다보니 기억이 온전치 못하여 글이 좀 뒤죽박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