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중인데...
갑자기 전화가 옵디다.
제 이름을 말하면서, 저번주에 연락했을 때 니가 나한테 욕 하지 않았냐면서.
아무리 기억해도 욕을 한 기억이 나질 않아 재차 여쭤보는데
별의 별 욕이 다 나오면서...
뭐 말을 잘못 한건지 앞존법에 대한 강의를 주구장창 하더니 비웃으면서 막...
과장님께서 아시는게 있는지 나이를 속이라 하셔 조금 부풀려 말했는데
부모 걸고 진짜 그 나이냐...하기에 하는 수 없이 그렇다 했더니
니가 말한 그 나이가 진실이든 아니든 부모를 팔았으니 넌 등X 개X끼라면서 막 욕을 하고...
계속 되묻기에 그 나이가 아니다 했더니 고객한테 거짓말을 하냐고 또 욕 먹고...
계속 밝은 어투, 웃는 인상으로 어떤 용건으로 문의 주신거며, 어떻게 처리해드리면 되겠냐고 계속 얘기했더니
넌 씨X 죽었다 라면서 내일 회사로 찾아오겠답니다.
내가 이래이래 말 했으면 넌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되는거다 해서
죄송합니다 하니까
죄송? 이 개X끼야 지금 나랑 장난하냐? 라고 답이 나오니
이건 뭐 말이 안통하시는데...
이 짓을 몇번 반복했습니다.
회사 주소는 운영중인 홈페이지에 적혀 있구요.
안양타이거 행동대장이라면서 계속 언급하던데, 뭐죠 그게?
사장님 꿇려놓고 저 죽는거 보게 하겠답니다.
그리고 전화가 끊겼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죠?
만약 이놈이 내일 진짜로 회사 오면, 둘 중 하나 죽는걸로 끝내면 될까요?
아니 뭐, 진짜 오면 내가 죽을 것 같기는 한데요.
지역번호가 02인데, 이거 서울 아닌가요? 왜 안양타이거인지...
회사 전화기 녹음 기능좀 빨리 어떻게좀 해달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