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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이너를 질렀어여
게시물ID : beauty_38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쟁E
추천 : 6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4 15:30:10
펜슬만 쓰다가 정말 오랜만에 토니모리 젤 아이라이너를 질렀져
옛날에 동생거 뺏어쓸 때 써보고 안써봤는데
좋더라구여
막 눈꼬리도 원하는 만큼 뾰족하게 만들수 있고
우왕! 신난다 하면서 요 며칠 화장 했거든여
원래 쌩얼로 다니지만 새로 사니까 신나서...
 
근데 오늘 아침에 조금 바쁘게 움직인다고 쓱쓱 긋고
회사 와서 거울봤는데.......
라이너 꼬리가 너무 길어여
banquet_scene.jpg
 
이런 눈이 되었어요..
이집트 벽화 된 줄............
기왕 이렇게 된 거 언더까지 쎄게 하고 올걸......
아주 무섭게....
말도 못걸게 무섭게..
 
근데 옷은 추레해서 얼굴과 옷이 안어울려여ㅋㅋㅋㅋㅋㅋ
더러운 운동화에 청바지 대충ㅋㅋㅋㅋㅋㅋ
우왕!!!!
 
 
쌩얼로 다닐 땐 그냥 옷도 대충 다녔는데
이쁘게 화장하려니까 옷을 사야겠어여..
화장 이쁘게 해놓고 거지꼴을 하고 다니니까 이상함....
추리닝만 입어도 이쁜 몸도 아니고 얼굴도 아니거든요
 
 
그니까 나는 화장을 위해서 살을 빼고 옷과 구두를 사야합니다. (단호)
그렇게 옷이 늘어가다 보면 옷에 어울리는 화장을 하기 위해 화장품을 지르겠져
머리도 막 염색하겠져 그러면 또 옷을 사겠져
벗어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지름신의 띠..
하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뿌듯하네여
화장을 위해서 약간의 잠을 포기한 내가 대견하다.
오늘 들어가서 아무리 피곤해도 화장을 열심히 지울 내가 미리 대견하다!!!!!
 
 
...쓰고보니 의식의 흐름 기법 미안합니당...
출처 바빴던 아침의 흔적이 남은 내 눈
일하기 싫은 내 정신.
지름을 원하는 내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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