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더민주 "문화일보 여론조사 불공정"
게시물ID : sisa_643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phalander
추천 : 7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04 17:41:17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문화일보의 신년 여론조사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다른 여론조사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것이 유도성 질문을 던진 결과라는 주장이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일보 신년 여론조사에 대해 “사전 설문이 편향적 선택을 유도하는 설문구성이었고 지지정당을 묻는 설문 역시 안철수 신당 창당을 앞에 환기시켜 편향된 선택을 유도했다”며 “중앙선관위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이의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민주가 공개한 문화일보 여론조사 질문 순서를 보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은 다음, 현재 지지 정당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현역 의원이나 현재 정치질서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 뒤에 현재 지지정당을 물는 등 상당히 의도가 담긴 설문 구성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1일 문화일보 1면 기사
이어 문화일보는 정당 지지를 묻는 설문에서 “안철수 의원이 12월 신당을 창당할 경우 4.13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상당히 편향적”이라며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환기성 질문을 앞에 던지는 것은 편향적 선택을 유도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같은 ‘유도성 질문’을 던진 결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다른 여론조사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문화일보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29.4%, 안철수 신당 26.9%, 더민주 17.7% 등으로 나타났다. 김 대변인은 “이는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서울신문, YTNSBS 여론조사와도 10% 정도 차이가 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민 정치부장은 4일 통화에서 “기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자유지만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신문을 만들지 않는다”며 “누가 돈을 주고 엉터리 여론조사를 하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 부장은 “‘기울어진 운동장’ 논리는 무능에 대한 알리바이에 가깝다”는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더민주의 주장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은 엇갈렸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어떤 여론조사든지 적어도 10개 문항을 물어보기 때문에 순서 편향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 순서가 특별하게 어떤 답변을 유도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신당’ 언급을 하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다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한 번 더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보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 출범에 대한 설명 없이 똑같이 호명해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안철수 신당이 더민주당을 앞설 수는 있지만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건 처음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78729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