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시선은 결정에 제약을 주는 것들이지. 난 그런게 싫어. 주변의 시선에 영향을 받는다면 한두 사람은 상대할 수 있을지언정 천하를 질타할 수는 없지.
보통은 부정적인 가능성을 이유로, 주변의 시선을 이유로 여러가지 일을 접고 포기하지. 내가 하는 짓을 이해 못할 것도 없어.난 단지 남들보다 많은 일을 할뿐이지.
전쟁에 있어서 승률 100%의 전략은 없어. 사령관이 패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극적인 전술만 구사한다면 패배는 피하겠지만 승리도 취할 수없어. 주변의 시선에 제약을 받는 사령관은 획기적인 전술을 절대 수립할 수 없고, 자신의 전술 탓에 패배를 당한 경우 회복이 늦어. 인생을 전쟁에 대입해봐. 나는 인생을 공격적으로 살고 있을 뿐이야. 좀더 사회에 순응적인 인간이 되는 것도 좋겠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애초에 '보통'과는 다른 존재였어. 나는 '마음 가는 대로' 인간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신도 나에게 관심을 가졌고 또 나의 인생을 흥미로워 하지 않았나?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내가 마음에 들어 인연을 맺은 것이니, 그것이 지나치더라도 막지는 말아주길 바래.
난 결정을 내림에있어 조언도 잘 듣지 않지만 그건 후회하기 싫어서야. 실패하더라도 내 마음 가는 대로 했다면 적어도 후회는 안해. 그리고 행동에 따르는 책임은 반드시 짊어진다. 마음대로 행동해 놓고 책임은 피한다면 철부지 어린애다.
자유와 책임은 언제나 함께야. 난 벌인 일을 수습할 줄 아는 인간이고, 내 결정에 수반되어 올 마이너스 요소들을 생각 못하는 게 아니라 각오하고 감수 할줄 아는거야. 난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제멋대로고, 짐을 짊어질 어깨가 튼튼한 녀석이지.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지켜보라고.
그리고 네년! 감히 니 따위같은게 내를 가지고 놀겠다고?ㅋㅋ 감히 내를 상대로 강수를 던져서 날 이겨보겠다고? 니 따위 벌레같은 인생 10년을 더 살아도 내가 살아갈 1년을 감당못해. 내가 외모에 약한건 사실이지만 거기에 휘둘리지는 않는다.
눈 뜨고 똑똑히 쳐다봐라.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착각하지 좀 마라. 네년들이랑 어울려 다닐 떄의 내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는거가? 주변에서 들은 소문이 내 전부라고 여기는거가? 이 멍청한 년아. 그 알량한 머리로 내를 계산하고 싶거든 평생 내 뒤를 쫓아온나. 적당한 가식으로 자신을 가리고 사는 건 네년 뿐만이 아니야. 평화롭게 유흥이나 즐기 던 때의 내를 보고 다 파악했다는 거가? 내한테 도전하지마라.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