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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기본부터 접근하기 (부제: 부위별 추천아이템)
게시물ID : bestofbest_115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교시
추천 : 390
조회수 : 51051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19 14:54: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9 09:05:15
+ 들어가며

  


  본 글은 얕은 지식이나마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씩 패션에 대해 알아가면서 얻은 정보를 정리한 것입니다.

  저는 적당한 가격에 세미정장 같은 무난하고 깔끔한 스타일,
  너무 화려하지 않아 두루 활용할수 있는 코디를 좋아합니다.

  숨어계시는 진정한 고수분들께선 댓글로 피드백해주시면 보완하겠습니다.
  이 글은 평소에 도움받았던 뽐뿌 스타일포럼, 클리앙 패셔니당에 적습니다.





+ 귀찮음을 버리자


  저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모든 옷을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했습니다.
  입어보지도, 만져보지도 않고 화면 상 사진만보고 한 시즌치 옷을 전부다요.

  옷 살때 백화점이나 옷매장에 들어가는게 귀찮기도하고 뻘쭘했습니다.
  편하게 하루이틀만 마우스 클릭하면 한 시즌치 옷을 다 살수 있으니까요.

  당연히 그렇게 산 옷은 당장은 이쁠지라도 다음 시즌엔 입지 못했습니다.
  유행타는 디자인, 열악한 품질, 어색한 코디 등등... 결국 버리게 되더라구요.

  패션관련 커뮤니티 하시는분이라면 기본적으로 보세는 멀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하나? 당장이라도 백화점가서 비싼 옷들을 추천해달라 해야될까요?

  얼마전 다음 웹툰 드레스코드를 보다가 공감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바로 꼬마링크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 브랜드'를 가보도록 합시다.





+ 눈치 안봐도 되는 스파 브랜드

  


  스파(SPA) 브랜드란 의류판매 전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을 말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품질, 기본 아이템부터 유행타는 아이템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파 브랜드가 전세계적으로, 좁게는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뭘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눈치안보고 마음껏 다양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특이한 티부터 슬림한 청바지까지 입어볼 수 있는 옷은 많이 입어보세요.
  그러다 적응이 되면 옷의 디테일을 보지말고 실루엣과 색을 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에게 맞는 실루엣과 색을 익혀두면 어떤 브랜드의 옷을 살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파 브랜드의 종류와 특징

  

  
  많은 브랜드가 있으나, 전국적으로 많이 퍼져있는 매장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각 브랜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따로 여쭤보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유니클로 (추천아이템: 이너, 카라티, 데님팬츠, 기본 아이템 등)

    여름에는 에어리즘, 겨울에 히트텍이라는 매우 유명한 이너가 존재합니다.
    유니클로는 매우 라인업 구분을 쉽고 간편하게 해놓은 것이 특징인데요.
    바지를 예로들면 가장 슬림한 스키니 라인인 T000부터 S001, S002 순으로 라인이 구분됩니다.
    친절하게 이 바지는 어떤 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까지 되어있으니 직접 입어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많은 매장이 있고, 많은 피팅룸이 있기 때문에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브랜드입니다.


  - H&M (추천아이템: 셔츠, 티셔츠, 가디건, 기본 티 등)

    흐앤므라 불리는 유명한 스파브랜드입니다. 유니클로와 달리 라인구분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특이하게도 XS 사이즈부터 나오기 때문에 체격이 왜소하신 분도 걱정없습니다.
    유니클로가 가장 기본부터 시작한다면 그와 다른 컨셉을 가진 흐앤므였습니다.


  - SPAO (추천아이템: 티셔츠, 기본 아이템 등)

    유니클로 같이 베이직한 기본 아이템들이 돋보이는 스파오는 가격도 저렴한편에 속합니다.
    어벤져스 티셔츠 같은 아기자기하고 웃긴 프린팅티를 좋아하시면.. 추천드릴만합니다 ^_^;;
    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실하지 않아 아직은 크게 대세인 아이템이 없는 것 같습니다.


  - ZARA

    고급 브랜드 같은 화려한 매장을 가지고 있지만 재질 때문에 아쉽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을 뒤엎을 정도로 이쁜 아이템이 많이 있으나 역시 가격이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차이나풍의 옷이 인상에 남으며 독특한 디자인의 아이템이 많습니다.


  그외에 스파의 원조 GAP, TOP10, 에잇세컨즈, 포에버21, 스파이시칼라 등이 있습니다.
  그럼 이런 스파브랜드를 추천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기본 아이템 품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 패션은 기본 아이템부터

  


  고등학생때 백화점에 들렸다가 엄청 이쁜(?) 해골 무늬가 박힌 회색 후드티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졸라 거금 9만원에 구매를 하고 딱 세번입고 버렸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또 항상 인터넷에서 보세옷을 사모을때 분명 싸게 많은 종류를 샀다고 좋아했었습니다.
  근데 다음 시즌이 되면 늘 입을 옷이 없더라구요. 분명 옷장에 옷은 많은데...

  왜 그럴까요? 바로 튼튼한 기본 아이템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디테일만 보고 이쁘다고 이것저것 사면 분명 후회하실겁니다.
  그럼 대표적으로 갖춰야할 기본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데님팬츠 (워싱진, 생지)

    청바지는 하나로도 다양하게 코디가 가능하고 오래 입을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인 데님 브랜드인 플랙진, 리바이스, 누디, 디젤, APC, 디스퀘이드2 등이 있습니다.
    물론 돈이 없다면 유니클로 같은 스파 브랜드도 추천합니다.


  - 치노팬츠 (면바지), 슬랙스 (정장바지)

    클래식한 분위기도, 캐주얼한 분위기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치노와 슬랙스입니다.
    대표적으로 지오다노, 유니클로 등등 치노는 슬림하면서 이쁜 브랜드가 많습니다.
    베이지, 네이비 색상부터 구매를 해두면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캐주얼 셔츠 (체크, 옥스퍼드, 린넨, 데님)

    직장인부터 젊은 학생까지 셔츠만 잘 입어도 댄디하다는 말 많이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하늘색 옥스퍼드 셔츠, 너무 튀지 않는 색상의 체크셔츠 등 몇 벌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왕이면 셔츠는 반팔을 구매하지마시고 긴팔로 롤업해서 여름까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 티셔츠 (카라티, 라운드티, 브이넥티, 맨투맨티, 후드티)

    카라티는 너무 화려하지 않은 무난한 디자인에 작은 로고가 가장 깔끔해 보입니다.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타미힐피거, 빈폴, 폴로, 헤지스 등 드레디셔널 브랜드 옷 참고바랍니다.
    라운드티와 브이넥티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심플한 무늬로. 프린팅티는 가끔 포인트로만.
    챠콜, 그레이, 네이비, 화이트, 블랙 같은 무난하면서 코디하기 쉬운 색상부터 구매하세요.


  - 니트, 가디건, 스웨터

    무지에 기본 색상 무난한 것부터 구매합니다. 이른 봄, 늦은 가을, 간절기등에 활용 가능합니다.
    기본 아이템을 충분히 구매했다싶으면 다양한 무늬와 디테일이 있는 아이템을 구매해봅시다.
    계절을 고려하여 얇은 두께의 가디건, 두꺼운 두께의 가디건을 고려해서 구매합니다.
    아주 깔끔한 아이템에 눈꽃 무늬 스웨터 하나면 당신도 겨울 댄디남으로 등극할 수 있습니다.


  - 블레이저, 코트

    세미정장(비지니스캐주얼)룩의 완성입니다. 이 글을 적는 시점인 여름시즌은 입기가 힘들죠.
    나머지 봄,가을용 블레이저는 네이비, 그레이, 브라운 순으로 사시는 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남성복 브랜드에서 구매하시는 게 좋으나, 댄디한 스타일의 브랜드도 괜찮습니다.
    다만 아우터는 금액이 비싼만큼 돈 값을 하므로 잘 알아보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벨트 (정장, 캐주얼)

    의외로 벨트도 중요한 기본 아이템입니다. 남자는 벨트, 지갑, 시계에는 돈을 쓰라고 하죠?
    블랙과 브라운, 다크브라운 색상으로 제발 구찌, 루이비똥 로고 같은 거 크게 안박힌걸로 사세요.
    정장 벨트와 캐주얼 벨트의 두께와 디자인도 다르니 참고하시고 주 스타일에 맞게.
    사실 10만원 미만 벨트는 다 거기서 거기니 유니클로 강추 드립니다.


  - 신발 (컨버스, 스니커즈, 단화, 부츠)

    전 항상 바지와 신발이 그날 코디의 최대 난제였습니다. 그만큼 신발이 별로 없었거든요.. (아직도)
    꼬마링크의 과거 모습처럼 키작다고 하이탑에 깔창깔고 다니지마세요... 추해보여요.
    코디만 잘하면 꼬마분들이 단화 신어도 충분히 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니커즈류, 부츠류, 단화류, 컨버스류, 구두류 구매하시면 됩니다.
    봄여름에는 단화와 구두쪽에 손이갑니다. 로퍼, 보트, 에스파드, 캐주얼 윙팁 등...
    가을겨울에는 부츠가 대세죠? 목이 짧은 것부터 긴것까지.. 계절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제 나이키 신상에 쓰는 돈으로 코디에 맞는 신발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본격적인 옷 구매에 앞서

  

 
  이제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스파 브랜드에서 이것저것 입어보기도 하고 기본 아이템도 구매하셨죠?
  본격적으로 다양한 브랜드에 발을 들여다놓을 차례입니다. 주변에 백화점하나쯤은 있으실겁니다.

  남자들은 옷이 참 어렵습니다. 너무 많은 브랜드와 다양한 종류의 옷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큰맘먹고 백화점에 가도 몇 바퀴 돌다가 점원이 추천해주는 옷을 대충 사오곤 합니다.

  저도 백화점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고 주변에 의류 매장에서 일하는 친구가 몇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직원들은 그 브랜드내의 의류 라인, 상품 특징의 전문가이지 패션 코디네이터가 아닙니다.

  사실 과장좀 해서 그냥 아무것도 몰라요. 대충 너무 아니다싶은게 아니면 다 추천 ㅇㅇ;
  저도 잘 맞다고 해서 샀다가 집에와서 냉정하게 거울보니 옷이 크더라구요... 환불했죠 ㅠ.ㅠ
  그럼 어떻게 옷을 구매하면 좋을까요?





+ 얼굴에 철판깔고 백화점 나들이

  


  여자들이 잘하는 것중 하나가 심심할때 옷구경 가는 겁니다.
  티하나에 30분고민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입어보고 웃으며 더 둘러볼게요~ 를 당당하게 말합니다.

  이제 우리도 이런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어떤 코디에도 어울리는 무난한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당하게 백화점 캐주얼복/남성복 매장으로 향하는 용기를 냅시다.

  인터넷에서 알게된 지오다노 대세바지, 커스텀멜로우 블레이저, 브룩스브라더스 슬랙스 등등...
  이쁜 아이템을 자기 몸에 맞는지 입어보고 물어보고 만져보고, 당당하게 다른 매장으로 갑시다.





+ 여름 부위별 아이템

  

 
  그럼 이제 철판깔 준비가 되셨으면, 부위별 아이템에 대해 더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워낙 브랜드마다 특이하고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이 많기 때문에 언급드리는 아이템부터 보세요.
  괜히 너무 많은 옷을 다 보려고 하면 헷갈립니다. 한 종류만 정해놓고 하루 둘러보시는게 좋습니다.
  잘 아실듯한 티셔츠 종류는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셔츠

    브랜드추천1: 마인드브릿지, 지오다노, 어스엔뎀, 앤듀, 테이트, 컨셉원
    브랜드추천2: 시리즈, 라코스테, 커스텀멜로우, 타미힐피거, 브룩스브라더스 (기타 남성복브랜드)
  
    오유 패션게시판을 눈팅하시다보면 셔츠만 일주일 내내 입어도 여자분들한테 사랑받는 분이 계십니다.
    그 정도로 4계절 활용도가 높으며 깔끔함을 대표하는 상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흰색, 파란색 계열의 옥스퍼드, 리넨, 데님 셔츠를 구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체크셔츠는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시리즈의 체크셔츠 혹은 그와 흡사한 느낌을 선호하시는듯.
    여름에는 롤업하셔서 입으시면 반팔 셔츠보다 더 느낌있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브랜드는 90에 가까운 사이즈부터 다양하게 나오므로 사이즈 선택이 수월합니다.


  - 카라티

    브랜드추천: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프레드페리, 헤지스, 빈폴, 폴로

    여름에 큰 브랜드 로고가 덕지덕지 박힌 카라티를 입은 아저씨를 보면 어떤 느낌이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 옷을 입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카라티는 깔끔하고 튀지 않는게 좋습니다.
    위에 언급한 브랜드 사이트를 들어가셔서 대충 훑어보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워낙 유명해서..)
  
    그럼 위 브랜드와 일반 캐주얼 브랜드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똑같은 카라티라도 매우 다양한 라인(핏)이 있어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코스테에는 스탠다드핏, 슬림핏, 울트라슬림핏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폭이 넓습니다.


  - 데님팬츠

    브랜드추천: 유니클로, 플랙진, 리바이스, 누디, 디젤, a.p.c 등

    저는 데님 전문 브랜드를 추천합니다. 카라티와 마찬가지로 자기 하체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핏이라도 워싱진이냐 생지냐 등등 차이가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는 것이 데님입니다.
    꼭 매장에 들러서 자기 허리와 기장이 맞는 바지 여러벌은 시착하시며 고르시길 바랍니다.


  - 치노팬츠 (긴바지/반바지)

    브랜드추천: 지오다노, 유니클로, H&M, 플랙진, 남성복 브랜드들

    금전 여유가 많으시다면 남성복 브랜드에 있는 치노팬츠를 고르시는게 질적으로 좋은 선택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만원이 훨씬 넘는 치노보다 인기가 많은게 바로 지오다노 펜슬핏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오다노 치노팬츠는 매우 다양한 라인이 출시되어 선택권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재질과 핏을 확인해보시고 무난한 색상부터 구매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치노팬츠는 롤업해서 아래의 신발과 코디하시면 아주 굿굿.


  - 신발 (보트슈즈, 로퍼, 스니커즈)

    브랜드추천: 스페리, 세바고, 제화브랜드

    여름에 멋있는 부츠는 무리겠죠. 목이 짧은 보트, 로퍼, 스니커즈류의 신발이 필요할 때 입니다.
    롤업한 바지와 매우 잘 어울리며 봄여름가을까지 두루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색 계열 / 흰색 계열로 두 종류가 있다면 코디하기 무난할 듯 합니다.
    신발은 abc마트 같은 종합 매장에서 한 번에 보시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 가장 중요한 수선, 내 몸에 맞는 옷 만들기

  
  

 
  많은 옷을 입어보고 색감을 찾아가고 발품을 팔아서 적당한 가격대의 옷을 구매하셨나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심오한 수선의 세계로 입문하셨습니다. (라고 적고 돈깨진다 읽습니다ㅠㅠ)

  대량 생산으로 옷을 찍어내는 요즘 시대엔 완벽히 자신에게 맞는 옷은 없습니다.
  특히 바지의 경우 180이 안되는 우리같은 루저들은(위너님들 죄송합니다.) 꼭 수선을 해야되지요.

  최근 트렌드는 슬림핏입니다. 어떤 브랜드를 가도 슬림핏이 다 나와요. 32, 33사이즈도 말이죠.
  체격이 크고 통통하다고 슬림핏이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요는 자기 몸과 맞는 라인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하고 심오한 바지 수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바지는 허리와 허벅지에 맞게 구매를 하시는게 좋은데, 정 안되면 허벅지에 맞추는게 좋습니다.

  허리품 수선이 그나마 쉬운편이기 때문입니다.
  허리와 허벅지가 맞는 바지를 구매하셨으면, 기장을 치셔야겠지요?

  바지 기장은 종류, 재질, 롤업유무, 신발코디 등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매우 갈립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자면 청바지는 그림의 4~5번 정도로, 면바지는 3번정도로 많이 치십니다.

  데님팬츠의 경우 보통 브레이크가 걸리게 많이 입으시고, 치노는 딱 떨어지게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조금씩 조금씩 기장을 잘라서 자기가 가진 신발과 매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선은 가장 중요하지만, 그만큼 개인차가 크고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절대 수선비를 아까워하지마시고 수선비를 고려해서 옷을 구매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 (보너스) 정장에 대해 간단 요약

  


  대략 비지니스캐주얼스러운 깔끔한 코디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간단히 정장에 대해서도 적겠습니다.
  사실 꼬마링크보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정장을 더 많이 입어보시고 구매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감히 제가 아는 지식을 적어봅니다...

  상하의 세트는 체격이 따라준다면 캐릭터정장브랜드보다 신사정장쪽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지지엠티커 솔타시는 디씨 백갤에서 미친듯이 까이는 대표적인 브랜드죠 ㅠ.ㅠ
  (지오지아 지이크 엠비오 티아이포맨 커스텀멜로우 솔리드옴므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정장은 절대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입는 옷이 아니란걸 기억해주세요.

  하지만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리지멤버스, 빨질레리, 니나리치라고 아저씨 핏일까요?
  요즘엔 20대후반~30대초반층을 겨냥하여 슬림한 라인이 나오고 있으니 꼭 남성복 매장 다 돌아다녀보셔요.
  아참, 첫 정장에 맞춤을 하는 것은 많은 아쉬움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 기성으로 가보셔요 ^^

  상의는 어깨에 맞춰서, 총장은 엉덩이를 완전히 가릴 정도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로 주름이 생기면 옷이 작은 것이고, 세로 주름이 생기면 옷이 크다는 것이니 잘 확인하세요.

  하의는 기본적으로 허리에 맞추되, 노턱이 아직까진 대세입니다.
  기장은 구두를 신었을때 브레이크(주름)가 한번 걸릴 정도로 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클래식하게 입으실거면 카브라(턴업)을 통해 바지 기장을 짧게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첫 정장은 다크네이비, 차콜그레이부터 구매하시는 게 좋고,
  셔츠는 흰색, 소라색이 기본입니다. 무난한 것부터 시작하시는거죠 ^^
  셔츠의 경우 맞춤을 하시는것이 기성제품보다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앤드류앤레슬리에서 맞춤을 하여 잘 입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맞춤셔츠집이 있습니다.

  벨트는 구두와 색을 맞추는 것이 기본이며, 타이는 무난한 도트나 스트라이프, 무지가 좋습니다.
  타이색은 정장의 색과 피부톤, 정장을 입을 분위기 등에 맞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두는 검정색, 갈색 순서가 좋고 스트라이프팁, 윙팁이 무난합니다.
  적당한 가격의 구두로는 금강제화의 헤리티지리갈 5011, 5012를 상품권 신공으로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 글을 마치며


  사실 상세하게 적자면 지오다노 펜슬핏 종류 설명이나 상하의 색상 조합, 데님팬츠 라인 등 설명할게 많은데요.
  기본적이라고 생각되는 정보와 아직 옷을 잘 모르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어 기초부터 정리를 해봅니다.

  그냥 막 써내려가느라 사실 두서도 없고 정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질문은 댓글로 받고, 상세한 정보 요청하시면 제가 아는 분야면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저도 모르는게 많은 초짜입니다.. 많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이상 글을 마칩니다.


출처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style&page=1&sn1=&divpage=11&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5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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