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아이디는 주변인들이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아이디를 새로 하나 만드는 바람에 첫방문에 첫글이 되버렸네요.

고민이 생겨서 혼자 머리싸매다 생각나는곳에 오유뿐이라 여기서 조금만 징징거릴께요 ㅠㅠ

 

 

오늘 갑자기 저에게 팔천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겼습니다.

물론 제 돈이 아니라 저희 할머니께서 평생 조금조금 큰아빠,고모들 모르게 바지런히 모으신 돈이에요.

할아버지께서 생전 남겨주신 집과 재산은 이미 큰아버지들, 고모들의 빛 탕감으로 다 빼앗겼고

이 돈이 할머니께 유일하게 남겨져 있는 마지막 재산입니다.

 

자식들이 다들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이 돈으로 나중에 본인 병원비나 요양원비 그리고 장례비까지

부담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모으신거더라구요.

 

당장은 정정하시고 큰아버지들이나 고모들이 돈이 있단걸 알면 바로 쫓아와 다빼갈게 뻔하기에

저에게 아무도 모르게 잘 보관해달라며 맡기셨어요.

 

언제 돈을 찾아야 할지 몰라서 쪼개가지구 1년 짜리 적금을 들으려고 했는데

제가 아직 학생이고 이렇게 큰돈을 보관해 본적 없어서

어떻게 하면 잘 보관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왕이면 잘 보관해서 금액을 약간이라도 더 불려 드리고 싶은데..

경게에 상주하시는 언니, 오라버니들 도와주세요 ㅠㅠ

 

 

글 봐주신 오유징어님들 2016년에 복 왕창 받으실꺼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