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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연합과 관련하여 민주당의 오만함을 비판합니다.
게시물ID : sisa_1152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제박커
추천 : 0/26
조회수 : 1577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20/03/14 19:36:11
민주당의 비례연합 참여와 민주당원의 선택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만,
민주당이 다른 소수 정당과 연합하고 7명 정도의 후보를 후순위에 배치한다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이 결정된다면 이는 당원의 권리를 박탈하는 당지도부의 매우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예전에 김대중이 비례 마지노선에 자신을 배정하면서 배수의 진을 치고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비례 후순위 배치의 원조라고 봅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비례대표가 김대중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대중은 명분을 갖고 지지자에게 호소하였던 것에 반해
이번 연합정당의 후순위 배치는 당원에 대한 폭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정당중에 어는 정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할지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녹색당 민중당 등이 참여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제가 연합정당에 투표한다면 이것은 민주당에 투표한 것일까요?   민중당에 투표한 것일까요?
 
결정적인 문제는 민주당만 지지하고 녹색당이나 민중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러한 민주당 지지자에게 연합정당에 투표하라고 하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에 대한 무시이면서 폭력적인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정당의 후보에 투표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몰빵 투표하라고 하는 것은
선거공학에 치우쳐도 너무 치우친 오만한 태도로 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민중당이나 녹생당이 원내에 진입하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찬성하고 지지합니다.
소수당의 원내진입을 돕겠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비례연합 정당성 주장에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른 정당에게 표를 주기 싫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할 권리를 박탈할 권한까지 당 지도부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지지자들의 투표권이 박탈되지 않을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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